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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SOUL EV Driving / 기아 쏘울 EV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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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고스트(GHOST) 순수전기차 쏘울 EV

순수전기차 '쏘울EV'를 시승했다.

“이 차가 전기차예요? 기름은 얼마만큼 먹어요?”, “충전하는데 몇 시간 걸려요?”, “충전하는데 비용은 얼마만큼 들어요?”, “얼마만큼 달릴 수 있어요?”, “얼마에 사셨어요?” 등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완성차 업체에서 개발해 국내판매를 시작한 전기자동차는 기아차 쏘울EV와 레이EV, 한국지엠은 스파크EV, 르노삼성차는 SM3 Z.E, BMW i3 등이 대표적이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출되는 가스가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라는 거다.

쏘울 EV는 81.4kW의 전기모터(약 285Nm)와 27kWh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다. (내연기관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대출력 111마력, 최대토크 29㎏•m)
제원상 제로백 가속성능은 11.2초로 나와 있지만 실제 몸으로 느껴지는 가속력은 훨씬 빨랐다. 최고속도도 145㎞/h로 표기되어 있지만 153㎞/h까지 속도계를 올려줬다. 고속도로에서는 내연기관 차량들과 비교해 전혀 부족함이 없는 가속력과 주행성능을 보여줬다. 오히려 더 잘 달렸다.
가속페달을 바닥에 붙였다. 거침 없다. 조용한데다 빠르기까지 하다.
쏘울EV에 비하면 ‘롤스로이스 고스트’도 시끄러운 차량일 뿐이란 생각이다. 쏘울EV야 말로 진정한~ 깜찍한 유령(Ghost)이 아닐까.
기어 단수가 없다는 전기차의 특성상 일정한 힘으로 가차없이 밀어 붙일 뿐이다.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가속력이다.

쏘울 EV의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는 AC완속과 DC급속 두 종류의 충전 포트가 내장돼 있다. 또,쏘울EV 트렁크 바닥에는 AC완속충전 코일과 AC가정용 220V 전원코일이 있어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충전이 가능하다.
산업부 산하 자동차 부품 연구원 시험 결과에 따르면 1회 충전으로 148km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24~33분, 완속 충전 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1900여개의 전기충전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급속충전소는 200여개다. 서울시내에만 55개소다. 전국의 시청, 구청, 주민센터 등에 AC 완속충전기가 거의 설치되어 있다.

쏘울EV에는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듀얼 프로젝션 헤드램프, 운전석 통풍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 버튼시동 스마트 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넘친다. 난방 시 냉방의 냉매 순환 경로를 변경하여 기체 상태의 냉매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량 난방에 활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 기술과 차량의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스마트 폰으로 예약충전 및 공조, 차량의 충전상태, 충전 예상소요시간 등 각종 에너지 정보 등 차량 환경설정이 가능한 ‘유보 e서비스(UVO eService)’도 가능하다.
10년 16만㎞의 배터리 포함 전기차 핵심부품 보증기간도 넉넉하다.

쏘울EV의 국내판매가는 4250만원이다.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각 지자체별 보조금 금액 상이)을 받으면 1,850~2,450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친환경 쏘울 전기차의 해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전기차를 구입하면 취득세(140만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 시:200만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 시:150만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 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Category
자동차 -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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