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을 조롱하는 '폭식행사'를 개최했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명 일베)'의 한 회원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일베 회원에게서 사과를 받았다는 세월호 유가족 단원고 2학년 7반 고 오영석군 아버지 오병환 씨는 "일요일 오후 3시쯤, 농성장 옆 길에서, 한 남자가 '자기는 일베 회원이며 어제 '폭식행사' 참가자 인데, '직접 와서 보니까 제가 잘못한 것 같다.'며 사과했다" 고 말했다.
오병환 씨는 사과하러 온 청년이 "어떻게 하루만에 생각이 변해서 사과를 하겠냐"며 "솔직히 진심이라고 느껴지지 않지만 진위 여부를 떠나 자기 삶에 충실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일베(회원)들과도 얘기해보니 특별법이 뭔지도 모르고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화가 난다기보다는 안타깝고 서글프다"며 "기회가 되면 만나서 얘기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베 회원에게서 사과를 받았다는 세월호 유가족 단원고 2학년 7반 고 오영석군 아버지 오병환 씨는 "일요일 오후 3시쯤, 농성장 옆 길에서, 한 남자가 '자기는 일베 회원이며 어제 '폭식행사' 참가자 인데, '직접 와서 보니까 제가 잘못한 것 같다.'며 사과했다" 고 말했다.
오병환 씨는 사과하러 온 청년이 "어떻게 하루만에 생각이 변해서 사과를 하겠냐"며 "솔직히 진심이라고 느껴지지 않지만 진위 여부를 떠나 자기 삶에 충실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일베(회원)들과도 얘기해보니 특별법이 뭔지도 모르고 나온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화가 난다기보다는 안타깝고 서글프다"며 "기회가 되면 만나서 얘기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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