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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OneOf (온리원오브) - seOul drift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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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OneOf (온리원오브) - seOul drift MV

불빛이 보인다고 희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화려한 불빛의 도시 서울. 그곳 불빛 아래에는 타인에게 상처받고, 방황의 점선을 따라 방랑하는 젊은이들도 살고 있다. 온리원오브가 1년 만의 완전체 새 앨범의 이름을 ‘seOul cOllectiOn’라고 정한 데에는 그 이유가 있다.

작년 한 해 숨돌릴 틈도 없이 내달려왔던 청춘의 일기장 ‘undergrOund idOl’을 내 보이며 마이너한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했던 이들이, 6명 전부의 목소리를 겹쳐 이야기를 직조한 것은 서울의 외로움과 고독. 이곳에서 상처 받은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다.

첫 곡 ‘chrOme hearts’는 언뜻 화려함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리고 크롬의 단단함으로 보이지만 그 젊은이들의 껍질을 노래한다. 상처받지 않는 척, 누구보다 강한 척 하고 싶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은 나를 감추기 위한 것들.

타이틀곡 ‘seOul drift’는 자동차 배기음 신디사이저 라인을 시작으로 음악에 시동을 걸고 질주한다. 외로움과 방황이 정적인 어둠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환각에 가까울 정도로 속도를 걸고, 자신의 한계에 끝까지 다다르게 달려본다. 더이상 지쳐 힘이 나지 않을 때까지 달려본다. 레프트필드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서울의 화려한 불빛과 그 이면의 다크 한 실상을 음악에 접합했다.

신기루라는 뜻을 가진 곡. ’mirage’는 이 도시 속의 허상과 사랑의 허상을 한꺼번에 노래한다. 사랑 역시도 이게 나를 위한 사랑인지,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을 위한 사랑인지 묻는다.

‘candy bOmb’은 단순하게 반복되며 바운스를 강조하는 아프로비트 위에 절제된 탑 라인을 통해 상충된 두 가지의 감정을 다룬다. 캔디처럼 달콤하지만 터질 것 같은 폭탄의 이중성.

‘blueblueseOul’은 앨범을 관통하는 또 다른 서울의 이야기이다. 이미 일본에서 ‘Hidoi Otoko’라는 곡으로 선보였던 곡의 오리지널 곡으로써 가사만 바뀌었을 뿐인데 정서 자체가 변형된다. 우린 모두 외롭지만, 내색하지 않는 도시 서울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nabi’는 닿을 것 같이 손을 내밀면 날아가 버리는 지금 청춘들의 꿈을 노래한다. 불빛이 보인다고 희망이 보이는 것일까? 닿을 것 같아 보인다고 잡을 수 있는 걸까?

마지막 곡 ‘dOra maar’의 영어버전은 온리원오브의 2023년 US 투어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공개되었다. 이미 한글로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dOra maar 영어가사 콘테스트를 통해 가사가 결정되었고, 드디어 US 투어를 앞두고 팬들에게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온리원오브가 미국 투어를 통해 또다른 팬들을 만나고 더 성장하는 시점에서 발표되는 버전이다. ‘dOra maar’는 온리원오브라는 음악적인 색깔을 대표하는 곡으로 영어 버전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의 팬들을 만나게 된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이제 전 세계 중에 손꼽히는 도시이다. K-POP이라는 장르도 비단 한국인들만 듣는 장르가 아닌 게 되었고 이 곳의 모든 것이 화려해지고 숨 가빠졌다. 그렇다고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온리원오브가 늘 주제로 삼고 있는 외로움과 상처 혹은 축복받지 못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 우리는 그것을 쉽게 마이너하다고 얘기하지만 누군가는 보듬어주어야 할 이야기들.

온리원오브의 그 어려운 발걸음에 이름 모를 신들의 가호가 있기를.
이름 모를 고마운 팬들의 가호가 있기를.


#OnlyOneOf #온리원오브 #seOul_drift
Category
환대 - Entertainment
Tags
K-CULTURE, korean Music,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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