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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Golf GTI Driving / 폭스바겐 골프 GTI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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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던 해치백의 전설…

1974년 자동차 디자인의 전설로 손꼽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에 의해 1세대 골프 탄생 후 2년이 흐른 1976년 골프 GTI가 등장했습니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GTI는 골프의 강점과 스포티함, 운전의 즐거움을 조합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현재 7세대까지 여섯 번의 진화를 이뤘지만 GTI만의 DNA를 그대로 유지하고 발전하며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신형 골프 GTI는 차세대 플랫폼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를 페이톤과 투아렉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 적용하기 시작했어요. 하나의 플랫폼으로 한 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여러 차종의 바디를 생산하게 됐는데요.
이로 인해 효율적인 생산기술력을 이루게 됨과 동시에 골프의 경우 최대 100㎏까지 경량화하고 연료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뿐만이 아니라 휠 베이스가 늘어나면서 실내공간이 넓어지게 됐습니다.

외관은 7세대 골프와 별반 다른 점이 없습니다.
신형 골프 GTI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 차처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궁합을 이루고 있는데요. 4500~6800rpm에서 211마력의 최고출력과 1450~400rpm의 실용영역 구간에서 35.7㎏m의 최대토크를 뽑아내면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만들어 냅니다. 계산상 마력당 무게배분은 6.82㎏입니다.
시속 100㎞가 눈깜짝할 사입니다. 제원상 제로백 가속성능은 6.8초, 최고속도는 210㎞/h라는 군요. 몸으로 느껴지는 속도는 더욱 빠르게 느껴집니다.
6세대 GTI 모델보다 몸무게도 감량됐습니다. 무려 55㎏이 줄어들면서 1440㎏의 공차중량을 만들어내고 공기저항계수도 개선되면서 더욱 민첩한 성능을 발휘하게 됐다고 합니다.
핸들링 반응도 날카로워졌습니다.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휠 스티어링 회전이 2.75바퀴라면 신형 GTI는 끝에서 끝까지 2.1바퀴로 핸들링 성능이 예민해 졌다고 볼 수 있죠.
연비는 그닥 좋은 수준은 아닙니다. 11.5㎞/L의 복합연비(도심 10, 고속 13.9)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현 시대에 맞는 유럽환경기준인 유로6를 만족했더라면 하는 바램입니다.
Category
자동차 -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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