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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들어있는 귀여운 무언가?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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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을 굽이굽이 들어가면 나타나는 너와집. 13년 전 이곳으로 들어온 전봉석, 오경순 부부가 한 땀 한 땀 손수지은 보금자리다.

고추밭만 있던 황무지를 콩밭으로 일구고, 황토를 발라 집 벽을 세워, 초가에서 너와로 손수 지붕을 올리며 계속해서 집을 다듬었다. 오로지 바람 드나드는 소리, 새소리와 귀뚜라미 우는 소리뿐인 이 산중에서 부부는 겨울 준비로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10월부터 일찍 찾아오는 산골의 겨울은 내년 4월까지 무려 6개월이다. 쌓아둔 땔감의 양이 어마어마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남자는 매년 이맘때 한다는, 집 보수 작업에 열중이고 시종일관 싱글벙글인 아내는 직접 기른 사과와 포도를 따서 남편 입에 넣어주기 바쁘다.

못생긴 강원도 고구마와 옥수수지만 아궁이에 쪄먹는 맛은 기가 막힌다. 못생겨도 좋아! 투박한 부부의 행복한 산골살이를 지금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그곳에서 단 하루 제3부 ‘당신과 함께라면’
✔ 방송 일자 : 2019년 10월 9일


#한국기행#너와집짓기#강원도귀촌#귀농
#집짓기#시골집고치기#슬로우라이프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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