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도사! 눈썹이 특이한 고규칠 할아버지를 만나다
머리도 하얗다! 눈썹은 더 하얗고 머리카락보다 더 길다! 만나자마자 할아버지 눈썹에 깜짝 놀란 탤런트 김승환. 할아버지의 눈썹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하얗고 긴 눈썹으로 지금까지 먹고 살았다는 과한 농담까지 하시는 할아버지! 성격도 꼼꼼하시고, 호탕하시며, 꼿꼿하고 정직한 스타일~ 지난 80여 년의 세월이 눈썹에서 느껴질 정도인데~
점점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고규칠 할아버지! 지금까지 정정하신 비결은 무엇일까?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유~” 느긋한 할아버지와 속 터지는 할머니
하루의 절반 이상은 밭에서 일을 하시는 노부부. 최근 지인으로부터 휴경지를 빌려 농지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가장 먼저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데 할아버지는 잡초 하나하나 흙을 털고, 작은 돌맹이도 다 걸러내는 꼼꼼한 스타일! 하지만 옆에서 보는 할머니는 속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더운 날씨에 빨리빨리 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할머니 속도 모르고 할아버지는 앉아서 수다를 떠는(?) 여유까지 부리는데~ 오늘 못하면 내일 하자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할아버지, 혹시 천하태평한 마음이 장수의 비결은 아닐까?
할머니의 건강이 나의 건강이요, 나의 건강이 할머니의 건강이다
동네에서는 소문난 잉꼬 노부부, 고규칠 할아버지와 박창자 할머니.
무엇을 하든 함께 하신다는데~ 농사일은 물론, 산으로 나물을 뜯으러 갈 때도 두 분이 꼭 붙어 다니신다. 할아버지가 나무를 하러 갈 때도 할머니가 함께 간다.
천생연분 노부부는 5일에 한 번 읍내로 나가시는데~ 바로 청양오일장이 열리는 날! 손을 꼭 잡고 돌아다니는 모습은 주변 상인들에겐 이미 익숙한 풍경이다.
꼭 사야할 것만 사는 노부부, 이번 오일장에선 할머니가 필요한 물건들이 있다는데, 작업 방석과 농업용 장화까지, 할머니가 고르면 계산은 할아버지 담당!
싼 점심을 먹자고 해도 기어코 비싼 걸 먹자는 할아버지! 하지만 노부부가 간 곳은 3천원짜리 짜장면을 파는 중국음식전문점. 식당에서도 마주보고 앉지 않고 나란히 붙어서 앉는 노부부. 이곳에선 할아버지에게 면을 덜어주고 입을 닦아주는 등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는데~ ‘너의 건강이 나의 건강이요, 나의 건강이 곧 너의 건강’이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진정한 건강 비결이 숨어 있다.
밥심은 나의 힘! 고봉밥을 다 먹어야 건강하다는 증거!
할아버지가 칼을 갈아주면 할머니는 요리를 하신다. 머위, 오이, 호박, 무 등 직접 재배하거나 채취한 나물류가 대부분인 두 분의 식단을 보니 건강밥상이 따로 없다.
하지만 할아버지 건강을 챙기는 것은 다름 아닌 고봉밥! 조금이라도 남기는 날은 할아버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 매 끼니마다 고봉밥으로 할아버지는 건강을 체크하신다.
고봉밥의 절반은 국에 말아 드시고, 남은 절반은 물에 말아 드시는 할아버지.
술, 담배는 전혀 안하시고, 군것질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할아버지의 유일한 간식은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할아버지는 고봉밥과 커피 한 잔이면 힘이 솟으신단다.
여기에 할머니의 정성은 할아버지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가난한 소작농에게 시집 온 착한 아내, 여전히 사랑합니다
열 여섯이 되던 해 가난한 소작농에게 시집 온 박창자 할머니. 없는 살림이었지만 불평불만 하나 없이 6남매를 낳고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든든한 남편이 있었기에 욕심 부리지 않고 60년이 넘는 세월을 버틸 수 있었다는데.
단 한 번도 싸운 적도 없고, 각 방을 써 본 적도 없다는 금슬 좋고 마음씨 착한 노부부.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여전히 사랑하며 살아가는 생활 방식이야말로 노부부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게 해 준 힘은 아니었을까.
#EBS #알고e즘 #장수의비밀 #노부부 #감동 #사랑 #가족 #부부 #할머니 #할아버지 #칠갑산 #시골 #건강 #장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사랑하려면 이들처럼, 칠갑산 백발 노부부
????방송일자: 2017년 5월 17일
머리도 하얗다! 눈썹은 더 하얗고 머리카락보다 더 길다! 만나자마자 할아버지 눈썹에 깜짝 놀란 탤런트 김승환. 할아버지의 눈썹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하얗고 긴 눈썹으로 지금까지 먹고 살았다는 과한 농담까지 하시는 할아버지! 성격도 꼼꼼하시고, 호탕하시며, 꼿꼿하고 정직한 스타일~ 지난 80여 년의 세월이 눈썹에서 느껴질 정도인데~
점점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고규칠 할아버지! 지금까지 정정하신 비결은 무엇일까?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유~” 느긋한 할아버지와 속 터지는 할머니
하루의 절반 이상은 밭에서 일을 하시는 노부부. 최근 지인으로부터 휴경지를 빌려 농지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가장 먼저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데 할아버지는 잡초 하나하나 흙을 털고, 작은 돌맹이도 다 걸러내는 꼼꼼한 스타일! 하지만 옆에서 보는 할머니는 속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더운 날씨에 빨리빨리 하면 얼마나 좋으련만 할머니 속도 모르고 할아버지는 앉아서 수다를 떠는(?) 여유까지 부리는데~ 오늘 못하면 내일 하자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할아버지, 혹시 천하태평한 마음이 장수의 비결은 아닐까?
할머니의 건강이 나의 건강이요, 나의 건강이 할머니의 건강이다
동네에서는 소문난 잉꼬 노부부, 고규칠 할아버지와 박창자 할머니.
무엇을 하든 함께 하신다는데~ 농사일은 물론, 산으로 나물을 뜯으러 갈 때도 두 분이 꼭 붙어 다니신다. 할아버지가 나무를 하러 갈 때도 할머니가 함께 간다.
천생연분 노부부는 5일에 한 번 읍내로 나가시는데~ 바로 청양오일장이 열리는 날! 손을 꼭 잡고 돌아다니는 모습은 주변 상인들에겐 이미 익숙한 풍경이다.
꼭 사야할 것만 사는 노부부, 이번 오일장에선 할머니가 필요한 물건들이 있다는데, 작업 방석과 농업용 장화까지, 할머니가 고르면 계산은 할아버지 담당!
싼 점심을 먹자고 해도 기어코 비싼 걸 먹자는 할아버지! 하지만 노부부가 간 곳은 3천원짜리 짜장면을 파는 중국음식전문점. 식당에서도 마주보고 앉지 않고 나란히 붙어서 앉는 노부부. 이곳에선 할아버지에게 면을 덜어주고 입을 닦아주는 등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는데~ ‘너의 건강이 나의 건강이요, 나의 건강이 곧 너의 건강’이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에 진정한 건강 비결이 숨어 있다.
밥심은 나의 힘! 고봉밥을 다 먹어야 건강하다는 증거!
할아버지가 칼을 갈아주면 할머니는 요리를 하신다. 머위, 오이, 호박, 무 등 직접 재배하거나 채취한 나물류가 대부분인 두 분의 식단을 보니 건강밥상이 따로 없다.
하지만 할아버지 건강을 챙기는 것은 다름 아닌 고봉밥! 조금이라도 남기는 날은 할아버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 매 끼니마다 고봉밥으로 할아버지는 건강을 체크하신다.
고봉밥의 절반은 국에 말아 드시고, 남은 절반은 물에 말아 드시는 할아버지.
술, 담배는 전혀 안하시고, 군것질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할아버지의 유일한 간식은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할아버지는 고봉밥과 커피 한 잔이면 힘이 솟으신단다.
여기에 할머니의 정성은 할아버지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가난한 소작농에게 시집 온 착한 아내, 여전히 사랑합니다
열 여섯이 되던 해 가난한 소작농에게 시집 온 박창자 할머니. 없는 살림이었지만 불평불만 하나 없이 6남매를 낳고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든든한 남편이 있었기에 욕심 부리지 않고 60년이 넘는 세월을 버틸 수 있었다는데.
단 한 번도 싸운 적도 없고, 각 방을 써 본 적도 없다는 금슬 좋고 마음씨 착한 노부부.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여전히 사랑하며 살아가는 생활 방식이야말로 노부부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게 해 준 힘은 아니었을까.
#EBS #알고e즘 #장수의비밀 #노부부 #감동 #사랑 #가족 #부부 #할머니 #할아버지 #칠갑산 #시골 #건강 #장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의 비밀 - 사랑하려면 이들처럼, 칠갑산 백발 노부부
????방송일자: 2017년 5월 17일
- Category
- 문화 - Culture
- Tags
- EBS, EBS culture, EBS 교양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