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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집⚽️] 척박했던 응원문화를 새롭게 일군 붉은 악마! 붉은 열풍, 그들은 이렇게 준비했다! 붉은 악마의 힘! (KBS 2002062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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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요스페셜 - 붉은악마 세계를 놀라게 한 열정

■ 또 다른 승자 붉은 악마, 그들은 누구인가!
전국을 들불처럼 일어나게 만든 그 열풍의 주체는 다름 아닌 붉은 악마.
1995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PC 동호회로 시작했던 붉은 악마는 지난 7년간
오로지 축구 사랑의 열정으로 열심히 달려왔으며, 2002년에 들어서면서 한달에 만명씩
회원이 늘어, 회원 수 12만을 넘어선 대한민국 대표 서포터로 자릴 잡았고 결국
한반도를 붉게 물들었다.

■ 세계가 주목한 붉은 악마!
워싱턴 포스트, USA Today, AP 연합통신 등 세계의 언론이 일제히 한국 축구와 함께
붉은 악마에 대한 취재열풍이 뜨겁다, 독일 언론은 붉은 색은 서울에서 대구까지,
인천에서 제주도까지 바이러스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런 열풍이 정치적인
낙인을 벗어버리듯 레드 콤플렉스를 벗었으며, 이 주역이 붉은 악마다 라고 보도
했다, 한국과 포르투갈 전이 있던 2002년 6월 14일. 영국 BBC의 기자들이 서울시청
앞으로 나섰다, 붉은 악마의 정체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다른 나라의 축구
열기와 응원도 대단하지만, 이처럼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응원을 하는 모습을 일찍이
본 적이 없는 현상이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어떤 민족적이 유대감을 공유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 붉은 열풍, 그들은 이렇게 준비했다!
폴란드 전에선 3대0 미국 전에선 GO KOR 16 포르투갈 전에선 대한민국 그리고
이탈리아전에선 'AGAIN 1966' 이것은 각 경기에 붉은 악마가 준비한 카드색션의
내용이다, 붉은 악마는 매 회 경기때마다 컨셉을 정하고 보이지 않는 다양한 응원을
준비해 왔다, 그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응원 구호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대한민국 구호는 전통
진군가의 박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때문에 사람들을 응집해내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이번 방송에선 붉은 악마의 응원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영향을
선수와 감독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본다.

■ 붉은 유월의 주역, 붉은 악마의 힘!
12만 회원을 가진 붉은 악마의 집행부는 고작 20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일은
이번 경기의 단체 관람을 하는 장소를 고지하고 그곳에서 응원을 이끄는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조직이 갖고 있는 단촐함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피라미드 구조로 대표되는 관료적인 조직에 상반되게 이와 같이 느슨하게 엮여진
네트워크 조직은 사람들의 자발성 자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형태로 많은 사회
학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한 21세기형 조직 형태와 범 국가적인
안목으로 만들어낸 기획이 맞아 떨어지며, 전국민적 반향을 일으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붉은 악마의 힘이며, 우리가 그들을 주목하는 또 하나의 이유인 것이다.

■ 10명의 VJ가 생생히 담은 감동의 현장
척박했던 응원문화를 새롭게 일군 붉은 악마의 행보와 무섭게 번지는 붉은 열풍의
현장을 십 여명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이 생생히 촬영했다.
그곳에는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감동이 있다.

#붉은악마 #월드컵 #응원단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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