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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초등학생 6학년 영어로 능통한 대화한다! 영어 사교육 시장 문제 어떻게 풀어야하나?(KBS 2008031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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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나라 대한민국, 아 유 레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한 영훈초등학교. 그리고 영어공교육 강화안 발표 이후 더 붐비는 강남의 한 영어 학원. 이곳의 학생들은 6학년 정도가 되면 영어로 능통한 대화가 가능하다. 영훈초등학교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걸린 기간 10년, 강남 영어 학원의 수준별 레벨 10단계.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만 하는 영어교육이 분명하다. 사교육 없이 공교육에서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영어 공교육강화 방안, 과연 우리 공교육은 이를 따라갈 수 있을까.

새 정부가 내놓은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의 요점은 영어 수업은 영어로(TEE)하며, 수업시간은 늘리고(3시간/주), 수업규모는 줄이는(23명) 것이다. 정부는 5년간 영어전용교사를 2만3천명을 뽑고 이를 위해 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과연 실현가능한 계획일까. 그 효과는 얼마나 될까. 스페셜 팀은 현장 교사, 영어교육전문가, 교육전문가를 각각 한분씩 모시고 영어 공교육 완성 로드맵을 분석해봤다. 또한 인수위의 계획대로 중학교 2학년 학생 23명과 수업을 해보고 그들의 입장을 들어본다.

인수위의 영어공교육 강화안 발표 이후, 사교육 시장이 들썩인다. 평촌의 영어 학원 개강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들은 영어교육이 ‘회화’중심으로 바뀐다니 학원을 바꿔야하나 걱정하고 있었다. 사교육 시장은 새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발표를 사업 확장의 호기로 삼고 있다. 대형 기업화되어가는 영어 학원, 강남 등 고소득층은 고액과외, 해외연수로 앞서간다. 반면 서민층 아이들은 구청의 영어교실을 찾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 새 정부의 목표와는 반대로 가는 사교육 시장, 오히려 교육양극화를 심화시키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직접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아이들을 외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에게 영어는 어떤 의미일까. 스페셜 팀은 서울과 부산의 중·고등학생 100여명에게 영어에 대해 질문을 했다. 또한 인수위가 없애겠다고 자신한 기러기아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면 사교육과 해외유학은 줄어들 것인가. 과연 문제는 영어인 것인가.

영어가 곧 경쟁력이라고 믿는 한국사회, 그래서 유아기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평생 영어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국민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들은 한국의 영어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영어가 국가의 경쟁력이고, 개인의 경쟁력일까. 스페셜 팀에서는 대한민국 영어의 현 주소를 분석하고, 영어교육에서 경쟁력을 찾기보다 100년 전부터 번역을 통해 해외정보와 지식에 접근해 온 일본을 취재했다.

※ 이 영상은 2008년 3월 16일 방영된 [KBS 스페셜 - 영어나라의 대한민국, 엄마] 입니다.

#대치동 #공교육 #사교육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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