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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7세에 산업재해로…이민호 군 통한의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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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현장실습 도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이민호 군 영결식이 6일 오전 모교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지난달 19일 민호가 마지막 숨을 거뒀을 때 1999년 11월 23일생인 그의 나이 겨우 만 17세였다.
17세 어린 학생이 안전은 뒷전인 작업장에서 산업재해로 꽃다운 목숨을 잃은 것이다.
6일 영결식에서 어른들은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우는 세상에서 민호를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에 고개를 떨궜다.
함께 울고 웃던 사랑하는 민호와 영영 이별하는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겼다.
생때같던 자식을 앞세운 민호 아버지와 어머니는 부둥켜안은 채 한스러운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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