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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의무사, 전군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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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9.04.11 국군 의무사, 전군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보 발령

정동미)
봄철 장병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작은소참진드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군의무사령부가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강경일)
의무사는 지난 10일, 작은소참진드기가 전염시키는 바이러스 감영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주의보를 최근 전군에 발령하고
예방지침을 하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손정민 중사가 전해드립니다.

숲이나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기온이 올라가는 봄에 왕성히 활동합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뒤 2주 안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고 치사율이 최고 30%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예방백신이 없고 치료법도 대증요법뿐입니다.

국군의무사령부가 집계한 지난 3년 동안 확진 현황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민간에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군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민간에서 149명이 확진을 받았고, 2017년 270명으로 급격히 늘었다가 난해 258명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반면, 군에서는 지난 2016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2017년에는 2명, 지난해에는 1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의무사의 발 빠른 지침과 현장 부대의 철저한 예방활동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의무사는 올해도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지침을 전군에 하달했습니다.

INT. 강지석 중령 / 국군의무사령부 예방의학과장

“야외활동을 하기 전 진드기용 기피제를 활용해 개인 방호를 하고,
풀밭에 눕거나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합니다”

“작업과 훈련 시엔 피부 노출을 피하기 위해 소매를 내려 단단히 여미고
전투화와 바지 사이의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양말을 올려 착용하는 등
진드기 노출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의무사는 또 사전 예방과 더불어 야외활동 후에는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INT. 강지석 중령 / 국군의무사령부 예방의학과장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나서 세탁하고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머리카락과 귀 주변, 팔 아래와 허리, 무릎 뒤와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됐다면 곧바로 군 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드기를 무리하게 제거하려는 경우 사체 일부가 남거나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의무사는 주둔지와 훈련장을 비롯해 주변 숲과 풀밭 등 진드기 위험 지역에 대한 철저한 분무와 연막 방역과 함께 환자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진단된 경우 보건소 신고와 관련 의료진 의심증상 모니터링 등의 예방활동도 강조했습니다.

국방뉴스 손정민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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