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7.04.13 해군, 잠수함승조원 대상 '숲 치유 프로그램' 첫 시행

해군 잠수함사령부, 승조원 대상 심리치유 프로그램 첫 시행 (손정민)
강경일)
해군은 장기출동 후 복귀한 잠수함승조원들의 전투피로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숲 치유 프로그램’을 최초로 시행했습니다.
이혜인)
한 번 잠항하면 세상과 차단된 채 수중에서 고도의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가는 잠수함승조원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손정민 중사의 보돕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따스한 햇살 아래 새소리와 바람소리, 피톤치드 등
숲이 주는 다양한 산림치유 인자들을 몸소 느낍니다.
탁트인 공간에서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맨발로 천천히 숲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오감으로 느껴봅니다.
지난 10일, 장기 출동을 마치고 복귀한 잠수함사령부 소속
안중근함 승조원들이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1박2일 동안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숲 체조와 숲길 걷기, 치유 명상 등 다양한 숲 속 활동과
음파 반신욕기와 아쿠아 마사지 등 심리 치유 장비 체험을 통해
마음의 정화와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INT.양일모 / 국립산림치유원
이곳 산림치유원에는 다양한 숲길과 치유장비 시설이 있습니다. 산림치유 인자를 통해 국민의 신체적?정신적?심리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하는 공간입니다.
INT.임성환 중령 / 해군 잠수함사령부 안중근함
숲속에서 얻은 청정 에너지로 더욱 심기일전한 만큼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 언제든 적의 심장에 비수를 꽂을 수 있는 날인 선 수중 창끝 부대가 되겠습니다.
잠수함승조원들은 세상과 완전히 차단된 수중 환경 속 매우 협소한 공간에서 장기간 작전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다른 해군 함정근무 장병들 보다 전투피로도가 높습니다.
해군은 이같은 잠수함승조원들의 스트레스와 전투 피로도를 해소하고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숲 치유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도입해 시행했습니다.
INT.최정윤 군무원 / 해군본부 의무실
장기간 잠항하여 작전 임무를 수행하시는 잠수함 승조원들을 위해 해군본부 의무실에서‘숲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 전투력 회복에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군은 안중근함 승조원을 포함해 올해 총 4회의 ‘숲 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국방뉴스 손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