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국방뉴스]17.08.08 주간 세계의 군사- 러,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 군사 퍼레이드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93 Views
Published
러, 소련 붕괴 이후 최대 규모 군사 퍼레이드 (이혜인)
러시아 해군이 지난 30일, 해군 창설 321주년을 기념하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거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해 서부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 연안의 발트 해,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병합한 크림반도 인근 흑해에서도 함께 열렸는데요.
이밖에 러시아 해군이 운영 중인 시리아 타르투스 기지 인근 지중해에서도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2만 5천 톤급 핵미사일 순양함 ‘표트르 벨리키’와 세계 최대 핵잠수함인 4만 8천 톤급 ‘드미트리 돈스코이’를 비롯해 50척의 함정과 40대의 해군 작전기들이 참가해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또 이날 행사에는 20여 개 국가에서 60여 명의 외국 무관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해군의 날을 축하했습니다.
러시아는 해마다 7월 마지막 일요일을 해군 창설의 날로 자체 기념했는데, 이렇게 해상 군사 퍼레이드를 국제적으로, 그것도 대규모로 진행한 것은 소련 붕괴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모습을 드러내 함정과 잠수함들을 사열했습니다.
(SOV)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오늘날 우리 해군은 기존의 임무와 더불어, 테러와 해적 소탕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맞닥뜨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해군을 믿습니다. 그동안 피나는 노력을 통해 쌓아온 군사력이 각종 훈련과 군사 작전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이 같은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자국의 해군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까지, 서방과의 관계가 ‘제2의 냉전’ 수준으로 악화된 러시아가 군사력 증강과 과시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발트 해에서 중국과 해상 연합 훈련을 실시한 바 있는데요.
러시아와 미국,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대서양에 중국 함대가 진입하면서, 손을 잡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에 맞서는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는 모양샙니다.

소련 붕괴로 한층 위축됐던 러시아가 이번 대규모 퍼레이드를 통해 자국 해양 세력의 부활을 선언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군사력으로 세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미국과, 이를 호시탐탐 노리는 러시아, 그리고 그와 손을 잡고 원양 해군 건설의 야망을 드러낸 중국까지.
해양 군사 정세가 한층 복잡해짐에 따라 그 갈등도 첨예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 세계의 군사였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