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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5.15 주간 세계의 군사 - 러,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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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 퍼레이드(이혜인)
현지 시간으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3주년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병력 만 3천여 명이 참가했고, 150여 대의 각종 무기들, 75대의 공군기가 등장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 장관의 사열로 시작된 퍼레이드는 전국으로 생중계 됐고, 현장에는 백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SOV)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늘 그랬듯 우리의 자랑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을, 신성한 이날을 기념합니다.
의장대를 필두로 각종 군사학교 생도들과 군부대의 분열, 그리고 군사 장비들의 행렬이 뒤를 이었습니다. 러시아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야르스,’ 전술 탄도미사일 ‘이스칸다르’와 함께 지뢰제거용 군용 로봇과 무인항공기가 공개됐습니다.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57’과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탑재한 ‘미그-31K’ 요격기도 선을 보였습니다. 1941년 나치 독일군이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를 포위하고, 레닌그라드에서는 100만 명의 시민들이 굶어 죽습니다. 끈질기게 저항하며 강력한 공세를 퍼부었던 소련군은 4년 후인 1945년, 결국 베를린을 함락하고 독일을 투항시킵니다. 2천 7백만 명에 이르는 국민들의 희생 끝에 승리를 이끌어낸 이 전쟁을, 러시아는 ‘대(大)조국 전쟁’이라 부르며 매년 성대한 전승 기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군인뿐 아니라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러시아와 세계를 지켜냈다는 민족적 자부심의 표출입니다.
(SOV) 블라디미르 터로브 /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
이 퍼레이드를 단순히 눈요기로 봐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오늘을 만들어 준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을 떠올려야 합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연설을 통해 옛 소련군의 헌신적 공로를 언급하며,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앞장서서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OV)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대화와 신뢰, 존경만이 국제 사회의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언제든지 세계 평화를 위해 대화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20세기에 가장 참혹했던 전장으로 기억되는 소련과 독일의 대조국 전쟁. 그 전쟁의 참상을 기리며 평화를 지키겠다고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오히려 무장을 강화하며 국제 사회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의 이러한 행동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점은 무엇일까요?
주간 세계의 군사, 이혜인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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