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7.09.26 아버지와 아들의 병역 이행 시간

병무청, 현역병 입영 문화제 (김설희)
강경일)
지난 25일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는 현역병 입영 문화제가 마련됐습니다.
이혜인)
올해는 특별히 입영 장정들의 아버지들이 지냈던 군 생활 사진이 전시돼 아버지와 아들이 공감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김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SOV) 그때는 속옷만 입고 하다가 나중에 담당자가 합격! 그랬지...
낡은 사진 속에 머리를 짧게 깎은 아버지와
지금과는 달리 속옷 한 장 입은 채 신체검사를 받는 아버지까지
아버지와 아들이 지금과는 사뭇 다른 군대 시절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이곳은 바로 현역병 입영문화제 현장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아버지와 아들의 병영이행시간’을 주제로 사진이 전시돼 아버지가 자신의 군 생활을 아들에게 들려주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 이문보 충북 청주시/ 이준우 입영장정 아버지
아빠는 청주역에서 혼자 의정부로 갔는데 요즘은 시절이 좋아져서 엄마 아빠가 여기까지 아드님을 모셔드리네..
지난 2011년부터 이별이 아닌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입영 현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현역병 입영 문화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친 장병을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려보내겠다는
군과 병무청의 약속을 하는 자리 이기도 합니다.
INT) 노영규 / 대전병무청 현역입영과장
“현역병 입영 문화제는 입영자와 가족에 대한 축하와 격려를 통해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 하고 군복무에 대한 심적 부담을 완화하며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입영문화 조성으로병영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구현에 목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키워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부바길,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쓰기 등 다채로운 참여행사와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습니다.
아들을 군에 보내는 가족들 역시 병역 이행을 앞둔 아들을 격려하며
의미 있게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INT) 박경수 서울특별시 / 박홍빈 입영장정 아버지
“아마 훈련이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서 굉장히 힘들텐데 첫 번째는 용기 잃지 말고, 두 번째는 군은 인생 생활에 있어서 순간의 과정이니깐 충분히 잘해내리라 믿고 용기 잃지 말고 끝까지 잘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아들 파이팅!.”
국방뉴스 김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