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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12.26 사랑과 정성 듬뿍 담아, '배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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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 지역 어르신들 위한 김장 김치 담기 (손정민)
강경일)
해군 3함대 장병들이 지난 20일,‘감사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부대 인근 지역 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고 합니다.
이혜인)
특히 이번 방문에선 어르신들이 드실 김치를 직접 담가 김장김치 봉사를 해,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손정민 중사의 보돕니다.
난생 처음 커다란 비닐에 구멍을 뚫어
비닐 앞치마를 만들어 입고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커다란 대야에 양념들을 양손으로 힘껏 저어가며
절인 배추에 들어갈 빨갛고 맛깔난 양념을 넉넉히 준비합니다.
드디어 절여놓은 배추에 양념을 입힐 시간!
앳된 장병들의 손길은 서툴지만 내 가족이 먹는 김치라 생각하면서
금새 방법을 터득해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급니다.
지난 20일, 해군 3함대사령부 장병들이 실시한 김장김치 봉사활동입니다.
이날 장병들은 지역 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겨우내 어르신들이 드실 김장김치 1,000여 포기를 담갔습니다.
INT. 김범술 대위(진) / 해군 3함대사령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 나눔 운동을 준비했습니다. 3해상전투단은 지역주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장병들에게 김치를 담그는 일이 만만친 않았지만 버무린 김치를 서로 맛도 보여주고,
따끈한 수육과 함께 꿀맛 같은 점심식사도 겸하면서
이날 김장으로 쌓인 피로는 금새 눈녹듯 녹아내립니다.
드디어 1000여 포기의 김치가 완성되고, 어르신들이 겨우내 아삭하고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꼼꼼히 포장된 김치들이 냉장실로 옮겨지면서 이날 김장김치 봉사활동은 마무리 됐습니다.
INT. 박건영 원장 / 영암노인전문요양원
“저희 요양원은 어르신들과 직원들을 합하면 100여 명이 넘습니다. 그래서 김장도 1000여 포기 정도를 하는데, 사실 저희 인력으로는 엄두가 안납니다. 이렇게 (해군 장병들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와서 (김장을) 해줘서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편, 부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분기마다 지역요양원을 꾸준히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연을 맺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 서 오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손정민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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