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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4.28 문 대통령,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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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만찬 참석…만찬장에서 나온 이야기들 (유원열)
(김인하)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이혜인)
이어 민족 모두가 자유롭게 남과 북을 오갈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기원했습니다.
유원열 중사의 보돕니다.
지난 27일, 남북 관계자 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SOV) 문재인 / 대통령
서로 주먹을 들이대던 때도 있었습니다.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서러운 세월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측의 계관시인 오영재 시인이
이산가족상봉을 통해 동생과 가족을 만났을 때 쓴 시를 읊으며,
분단으로 인한 민족의 아픔을 강조했습니다.
SOV) 문재인 / 대통령
이제 만났으니 헤어지지 맙시다. 다시는 다시는 이 수난의 역사, 고통의 역사,
피눈물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맙시다.
또 다시 되풀이 된다면 혈육들의 가슴은 터져 죽습니다. 민족이 죽습니다.
환영사에 이은 문 대통령의 건배사는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였습니다.
SOV) 문재인 / 대통령
내가 오래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 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나에게만 주어지는 특혜가 아니라 우리 민족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김 위원장도 답사에서 “우리는 암흑 같던 북남 사이의 얼어붙은 겨울과 이별하고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렸다”며, “불신과 대결의 역사를 끝내자”며 화답했습니다.
SOV)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오늘 우리는 암흑 같았고, 악몽과도 같았던 북남 사이 얼어붙은 긴긴 겨울과
영영 이별한다는 것을 선고 했으며, 따뜻한 봄의 시작을 온 세상에 알렸습니다.
불신과 대결의 북남 관계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함께 손잡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나가야 합니다.
4월 27일은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멈췄던 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국방뉴스 유원열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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