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추모제가 지난 16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있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십여명의 시민들이 모여서 촛불을 켰습니다. 자신을 설리와 같은 스물여섯 한국 여성이라고 소개한 참석자는 “그녀가 연애를 선언했을때 얼마나 많은 성희롱들이 그녀에게 쏟아졌고, 그녀가 감당해야 했던 것들을 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설리가 잘못한 게 뭘까요?” 물었습니다. 자신을 어린이 연극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다른 참석자는 “저는 설리의 음악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 땅에 그래도 이런 치열한 연예 산업 속에서 온전히 자신으로 살아가려고 당당하게 애쓰는 그런 젊은 여성 연예인으로만 그녀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금보니 “설리는 그렇게 모진 말들을 들으며 살았으면서도 가사 안에 ‘널 가득 안고 싶다’라고 했었네요. 세상을 다 가득 안고 싶었었네요.”라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참석자는 “저는 설리의 웃음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설리의 용기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설리가 할머니가 되는 모습도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마이크를 넘겼습니다. “설리야.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늘... 근데 악플에 함께 싸우지 못해서 미안하다. 제발 하늘에서는 행복하게 자유롭게 살 수 있기를 빈다.”
연출 조소영 피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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