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8.07.09 내일엔 내 일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점장 황종하 예비역 중위

김) 소대원들에게 생일상을 차려주던 소대장이 이제 고객들에게 맛있는 빵을 판매하는 베이커리 점장이 됐습니다. 음식에 대한 애정을 고객에게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는데요.
이) 이번 시간에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점장으로 일하는 예비역 중위를 소개합니다. 내일엔 내 일, 김주영 기잡니다.
ST) 김주영 기자 / [email protected]
저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매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만나 볼 주인공이 이 지점의 점장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만나보겠습니다.
SOV) 안녕하세요. ‘ㅍ’ 베이커리 해운대 장산점 황종하 점장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주인공의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건 단연 식품 품질관리입니다.
int) 황종하 예비역 중위 / ‘ㅍ’ 베이커리 점장
매일매일 들어오는 원재료들에 대한 유통기한 검수를 통해서 신선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매일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점포의 매출과 손익을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인데요.
int) 황종하 예비역 중위 / ‘ㅍ’ 베이커리 점장
저희는 점포에서 매일매일 신선한 빵을 만들고 포장하고 진열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날씨라든지 시즌 별로 매출의 변화, 고객 수, 판매량 변화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제빵기사님들과 사전에 협의를 해서 오늘은 빵을 200만원 어치 만든다. 100만원 어치 만들자 등 생산량을 조절하는 업무도 하고 있고... ‘여기는 주택지 상권이다 보니까 3,40대 주부들이 많으니 그 분들을 타겟으로 마케팅하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겠다’하면 그에 맞춰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제 일입니다.
주인공이 식품 업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물었습니다.
int) 황종하 예비역 중위 / ‘ㅍ’ 베이커리 점장
강원도 화천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할 당시에 저희 소대원들의 생일이 올 때면 제가 항상 생일상을 차려줬습니다. 화려한 선물도 좋지만 긴 군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건 정성이 담긴 생일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음식이 가진 따뜻한 에너지를 주변 사람에게 나누곤 했던 주인공.
그런 자신이 식품업계에서 일하면 열정을 다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데요.
입사 준비 과정에서부터 정량적인 스펙을 쌓은 다른 지원자와는 차별점을 보였다고 합니다.
int) 황종하 예비역 중위 / ‘ㅍ’ 베이커리 점장
매장 점포 하나하나 돌면서 인터뷰를 다 진행했습니다. 점주님들, 기사님들, 아르바이트생들, 매니저들, 점장님들. 어떤 게 현장의 실태인지 알고 그걸 토대로 면접을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식품업계인만큼 면접에서도 특이한 전형이 있다는데요.
int) 황종하 예비역 중위 / ‘ㅍ’ 베이커리 점장
면접에서 관능평가라는 항목이 있어서 음식에 대한 맛이나 향을 맡아서 어떤 향인지를 맞추는 면접이 있습니다. 일단 첫째로 중요한 건 후각이나 미각이나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한데, 전날 과음을 한다든지 아니면 자극적인 음식을 면접 전에 먹는다든지 그런 건 피해주시고 둘째로는 후각이란 게 저희가 익숙한 향들이지만 정작 어떤 향인지를 말하라고 하면 맡아봤던 향인데 하지만 무슨 향인지 말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향은 헤이즐넛향이다. 이거는 바닐라향이다. 이런 부분들을 미리 체크를 해보고가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올해 초, 주인공은 입사 이후 가장 보람찬 순간을 맞았다는데요.
바로 전국에서 단 한 개의 매장에만 주는 ‘식품안전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겁니다.
int) 황종하 예비역 중위 / ‘ㅍ’ 베이커리 점장
여러 가지 품질 관련된 부분들을 평소 위생 팀에서 감사를 나오는데 그런 평가들을 받고 회사에서 정해진 대로 잘 관리하고 있는지 척도를 통해서 받게 되는데 저희 직원들이 다 같이 노력하고 회사의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해서 나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역을 앞둔 장병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int) 황종하 예비역 중위 / ‘ㅍ’ 베이커리 점장
지금 군대에서 하고 있는 경험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도 자신만의 강점으로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회에 먼저 나온 군 출신으로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사회에서의 군 출신들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사회에서 다들 성공해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ST) 김주영 기자 / [email protected]
이번 시간에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점장 황종하 예비역 중위를 만나봤습니다.
전역을 앞둔 장병 여러분들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내일엔 내일,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