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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의 조건은 단 하나, ‘계곡이 흐르는 마당 갖기’ 10년 전 3년간 전국을 누빈 끝에 집터를 찾고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한 부부의 이야기 | 부부에게 계곡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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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은 마음 편히 쉬고, 좋아하는 일 하며 살고 싶어 10년 전, 충북 제천으로 귀촌했다는 김도형, 송광자 씨 부부. 귀촌의 조건은 단 하나, ‘계곡이 흐르는 마당 갖기’였습니다.

부부에게 계곡은 계곡 이상의 의미

부부에게 계곡은 앞만 보고 달렸던 지난 시간을 보듬는 쉼터이자 휴식처
언제든 계곡을 볼 수 있도록 흙집도 맞춤으로 지었다네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입니다.

덕분에 사시사철 변하는 계곡풍경 원 없이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봄날의 계곡마당은 부부의 신나는 놀이터

오늘은 통통하게 살오른 버들치잡이에 나서 볼 참입니다.
먹이를 만든 정성을 보아서라도 많이 잡히면 좋겠는데요.
물고기 잡히기를 기대하며 남편이 만드는 건 ‘숯’
어항에 물고기는 좀 들었을까요?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어항을 들어보는 데 제법 묵직합니다.


그 사이 가마솥 뚜껑에 솥을 올려 도리뱅뱅 만들 준비를 하는 도형씨
생선을 맨 위에 동그랗게 뻉 둘렀다고 해 도리뱅뱅이라고 부른다죠.

“30년 살았는데 앞으로 300년까지 오래오래 삽니다”

20살 청춘에 만나 35년, 순수했던 그 시절 그 마음이 꽃으로 다시 피어납니다.

5천만원 준대도 안 팔은 곰바위

요즘 도형씨는 계곡 주변에 나무 심느라 분주합니다.

아내가 준비한 건 블루베리즙

흐르는 물소리에 마음 편안해집니다.
부부의 행복한 시간이 아름다운 풍경이 됩니다.
#한국기행 #휴먼 #다큐 # 정원 #계곡 #마당 #귀촌 #자연 #노후 #은퇴 #인생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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