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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 모래벼룩으로 고통받는 가족_#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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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
모래벼룩으로 고통받는 가족
케냐의 빈민촌 찬감웨 지역. 11살 소년 라마는 종일 쓰레기를 뒤집니다. 자칫 잘못하면 유리 같은 뾰족한 것에 찔러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라마는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집에 있는 엄마와 동생들 때문입니다. 사실 라마(11)는 자신의 몸도 성치 않습니다. 지거병에 걸린 발로는 걸음을 걷기조차 어렵습니다. 지거병은 모래 벼룩이 사람이나 가축의 몸에 알을 낳고 기생하여 감염된 부위를 괴사시키고, 더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병입니다. 라마의 가족은 모두 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엄마 파투마(30)가 해줄 수 있는 건 옷핀으로 상처 부위를 헤집어 벌레를 꺼내는 것뿐입니다. 자지러지는 울음에 엄마는 마음이 찢어집니다.이런 날은 남편이 너무도 생각납니다. 막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엄마는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남몰래 눈물을 삼킵니다. 나무를 하는 것이 아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생계 수단의 전부이지만 가족이 동원해 작업해도 나무의 양은 너무도 적습니다. 결국, 아무도 돈을 주지 않아 라마는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소년은 이를 악물어야 합니다. 다시 아픈 발로 쓰레기장을 누비며 쓰레기를 뒤집니다. 이번에는 둘째 사이디(7)도 함께입니다. 하지만 라마는 사이디가 오는 것이 싫습니다. 이 힘든 곳에서 동생이 일하기를 원치 않는 첫째 라마. 하지만 형을 도와주고 싶은 동생은 서운하기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1분에 약 34명,
하루에 약 5만명의 소중한 생명이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 현실.
과연 이들이 가난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 세계 소외된 아이들의 힘겨운 삶을 밀착 취재.
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지금 이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의 미래를 밝혀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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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 - TV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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