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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법무장관, '진경준 사건' 부끄럽고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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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이후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특혜 매입’ 논란이 불거졌을 때 법무부는 고위 공직자 재산 검증은 공직자 윤리위에서 다룰 사안이라는 게 당시 법무부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어제 17일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은 넥슨 주식 특혜 매입 혐의 등으로 구속되며, 결국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책임론이 일자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검찰도 이날 전국 고검장 간담회를 개최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 후, 김수남 검찰총장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총장은 "이번 사건으로 검찰의 명예와 자긍심이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국민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린데 대해 검찰 수장으로서 마음 깊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다며 "검찰 고위직에 대한 감찰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청렴문화가 전체 검찰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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