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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레알시승기] 현대 LF쏘나타"100km/h까지는 으리으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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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로 30살이 된 차량이 있다.

같은 이름으로 30년 동안 그 명맥을 유지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서 흔치 않다. 그 명맥을 최장수로 이어온 차량이 바로 현대차 'LF쏘나타'다.

지난 1985년 1세대를 시작으로 이제 7세대가 됐다. 30년의 역사가 있는 LF쏘나타를 '뉴 레알시승기'에서 체험해 봤다.

■ 간결하고 차분해진 외관

외관은 이전 6세대 모델에 비해 한층 간결해지고 차분해진 기분이다.

지난번 모델이 출시됐을 때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었던 반면 이번 모델은 충분히 호감을 갖기에는 쉬운 모습이다.

곡선보다는 선을 강조한 플루이틱 컬쳐 2.0이라고 한다. 지난해 출시한 뉴 제네시스와 비슷하게 직선을 강조한 모습은 분명해 보인다. 곡선보다는 분명한 직선의 미학을 구현한 것 같다.

뒷모습은 순간적으로 작아진 기분이 든다. 얼핏 보면 아반떼 느낌이 난다.

분명 중형 세단이지만 리어램프가 작아서 그런가? 작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트렁크가 작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확실히 크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을 모두 실을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있다.

■ 튀지않는 무난한 내부

실내는 가지런히 정리 된 모습이다.

튀지도 그렇다고 개성이 뚜렷하지도 않은 무난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좋은 재질과 사양을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2천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것도 훌륭하다는 생각이다.

센터페시아와 내비게이션 등도 너무 무난해서 약간 지루한 기분도 든다.

하지만 오랫동안 현대 모델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욱 부담없이 적응이 가능할 듯하다.

차량 실내 버튼이 영어와 함께 한국어로 돼 있어서 편의성이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뒷좌석은 커졌다. 3명의 성인이 충분히 편안하게 앉아서 갈 공간을 확보했다.

■ 시속 100km까지는 손색없는 드라이빙, 고속 주행감은 아쉬움

그렇다면 LF쏘나타의 성능은?

출발부터 100킬로미터까지의 가속과 터닝, 그리고 브레이킹은 그야말로 손색이 없다.

광고에서 말한 대로 기본기에 철저히 충실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정숙성은 정말 좋았다. 거의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그만큼 방음 기술을 높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속에서의 주행감은 다소 아쉬웠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반응감이 좀 떨어졌고 더 속도를 내 줬으면 하는데 RPM이 올라가는 것에 비해 속도가 따라가 주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나오는 '웅' 소리는 운전하는 내내 귀에 거슬렸다. 세심한 출력과 토크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168마력에 20.5토크인데. 토크감이 10정도 높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가솔린 차량으로 12.1킬로미터의 연비는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더 높았으면 하는 생각을 늘 하지만.......

LF쏘나타의 최종 느낌은 실생활 주행에서는 시쳇말로 '끝내준다'였다.

하지만 100킬로미터 이상의 고속주행에서의 성능은 조금 더 진일보해야할 과제를 가지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함 보다는 '기본기'를 찾아가겠다는 방향은 분명 올바르며 LF쏘나타는 '쏘나타'의 역사를 잘 계승해 갈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2천만 원 초반부터 후반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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