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5사단, 100km 장거리 지속행군…90km 구간부터 가족들 응원

[국방뉴스] 19.06.18 육군 75사단, 100km 장거리 지속행군…90km 구간부터 가족들 응원

정동미)
육군75보병사단이 지난 13일과 14일, 무박 2일간의 100km 장거리 행군을 실시했습니다.
강경일)
둘째 날에는 부모님들이 행군에 동참해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심예슬 중삽니다.

무박 2일의 고된 행군 길에 오른 장병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부모님들은 박수를 치며 장병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육체적·정신적으로 가장 지치고 힘들다는 90km 구간.
제 몸집만한 군장을 매고 씩씩하게 행군하는 아들의 모습을
부모님들은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육군 75사단 209연대와 포병연대가 지난 13일부터 무박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100km 장거리 행군 훈련.

완주 10km를 앞둔 지점부터는 부모님들이 행군에 함께 참여해
장병들의 완주 의지를 북돋았습니다.

INT. 김수겸 일병 / 육군 75사단 공병대대
아버지 얼굴 보고 같이 걸으니까 힘도 나고 굉장히 짧게 느껴졌습니다.

INT. 김영준 / 김수겸 일병 아버지
군대에서 배울게 많을 거예요. 저도 군대 생활해봤지만 돌아보면 배운 것이 많습니다. 좋은 것을 많이 배워서 사회에 나와서 다양하게 활약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INT. 이소영 / 신석원 이병 어머니
우리 아들 석원이 너무 대견하고 누구보다도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
우리 아들 화이팅!

부대는 장병들이 강인한 체력을 기르는 것은 물론 부대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끈끈한 전우애를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INT. 지영호 대령 / 육군 75사단 209연대장
우리 간부들과 용사들이 한마음이 돼서 힘든 행군 과정을 이겨내고 경험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우리 부대가 한층 더 화합되고 단결된 것 같아서 지휘관으로서 무척 뿌듯하고 기쁜 마음입니다.

부대는 앞으로 ‘연 400km 행군’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행군을 하는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장병들의 피로도는 낮추고 훈련의 효과는 높일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심예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