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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폭염, 열대야를 피해 한강을 찾는 사람들! 저마다 다른 사연으로 시간을 낚는 곳, 서울 도시 사람들의 해우소! 여의도 한강공원 72시간 | KBS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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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서울을 품다
빼곡히 들어선 빌딩과 아파트 사이로 폭 1km의 탁 트인 한강이 도심을 가로지른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시원한 강변을 찾는 사람들. 가장 큰 규모의 여의도 한강공원은 접근성이 좋아 국적, 나이, 직업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을 갖는 한강. 새벽 5시, 운동하러 나오는 할아버지에겐 헬스장. 책 보러 나온 부부에겐 강바람이 불어오는 시원한 도서관. 수영장에서 일하는 청춘들에게는 한여름을 뜨겁게 보낼 일터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한강을 찾는 사람들. 2013년 여름,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도시의 해우소
평일 낮 한적한 강가, 정장에 넥타이 맨 남자가 고개를 푹 숙인 채 걷고 있다. 자동차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째라는 임사무엘 씨. 회사 일이 쉽지 않은 데 집안일까지 겹쳐 덜컥 무단결근을 했다고 한다. 그가 떠올린 곳은 한강이었다. 한낮의 한강엔 퇴직 혹은 사업실패 후 고개 숙인 아버지들을 볼 수 있었다. 집에서 좁아진 가장의 자리. 그들은 운동, 낚시 등 자기만의 방법으로 시간을 낚았다. 지치고 힘들 때 위로가 되어주는 곳. 도시의 해우소, 한강의 모습을 담아봤다.

■ 한강의 두 얼굴
도시가 어두워지고 불이 켜지면, 일과를 마친 사람들과 눈부신 야경으로 한강은 더욱 활기를 띤다. 무대에선 재즈 선율이 들려오고, 삼삼오오 모여 치킨과 맥주를 즐긴다. 그 때 갑자기 119수난구조대의 수색이 시작됐다. 30대 초반의 남자가 서강대교에서 투신한 것. 다리 위엔 가방과 운동화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26일까지 영등포 119수난구조대가 출동한 횟수는 121건. 지난해 같은 달, 67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어떤 이에겐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공간, 누군가에겐 생의 마지막 장소가 되는 곳. 두 얼굴을 가진 한강이다.

다큐멘터리 3일 [흐르는 강물처럼 - 여의도 한강공원 72시간] 20130901

#다큐3일 #여의도한강공원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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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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