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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번식을 위해 아빠와 엄마를 결정짓는 특이한 방법│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자웅동체, 달팽이의 짝짓기│다큐프라임│#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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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생식에서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는 방법은 두 가지다.
아빠가 되거나 엄마가 되거나. 이 둘의 차이는 크다.
느릿하고 온순하기만 한 것 같은 달팽이들은 이 선택을 위해 짝짓기 중에 서로를 화살로 찔러대며 싸운다.
달팽이는 자웅동체, 즉 암수가 한 몸이지만 유성생식을 해야 다양한 새끼를 낳는다.
그래서 다른 짝을 찾아 서로의 난자에 자신의 정자를 제공하는 식으로 짝짓기를 한다.
이때, 달팽이는 자신의 몸에 들어오는 상대방의 정자들을 살정제로 죽인다.
임신과 출산까지 하는 것보다 정자만을 제공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이 건네는 정자도 상대방의 몸에서 모두 죽어버리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달팽이는 살정제로부터 자신의 정자를 보호하는 성분이 있는 ‘연시戀矢’(love Dart)를 서로에게 찌른다.

화살을 상대에게 찌르면 상대의 몸에서 자신의 정자가 살아남아 아빠가 되고 화살에 자신이 찔리면 들어오는 상대의 정자를 죽이지 못해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엄마가 되는 것이다.

✔ 프로그램명 : EBS 다큐프라임 - 연애기계 2부 공작만큼 화려한 거미의 구애
✔ 방송일자 : 2022.02.15

#골라듄다큐 #자연 #자연다큐 #동물다큐 #달팽이 #자웅동체 #과학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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