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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국립 현충원 "장충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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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남산자락 아래 자리한 장충단공원.

지금은 인적이 드문 한가로운 공원이지만,
과거 장충단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그 역사는 1895년 고종황제 대로부터 시작됩니다.

대한제국 최초의 국립현충원이라 할 수 있는
장충단에서는 매년 봄가을 제사가 거행됐습니다.
을미사변 희생자 뿐 아니라 임오군란, 갑신정변 때의 순국 충신들도 함께 기렸습니다.
당시 장춘단은 지금의 장춘단공원과 신라호텔 일대를 아우르는 넓은 부지 위에 세워졌는데요.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국권을 더욱 튼튼히 하겠다는
고종황제의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일제는 장충단을 공원으로 만들면서,
장충단 옆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박문사까지
세웠습니다.

해방 후 일제 만행의 역사인 박문사는 철거되고,
그 자리에는 외국 국빈을 대접하는 영빈관이
세워졌는데요.

이후 영빈관 일대에 신라호텔이 들어서면서
영빈관은 본래의 기능을 잃고 호텔의 부속건물로
남겨졌습니다.

일제 치하에서 수모와 오욕의 시간들을
겪어야 했던 장충단.

어렵사리 버텨냈던 사당과 부속건물들은
6.25전쟁을 거치며 모두 파괴됐습니다.
그리고 사당이 사라진 자리엔
일제치하 치열하게 싸웠던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다시 새겨넣었습니다.

이제는 도시 안의 쉼터로 자리잡은 장충단공원.
그러나 지금의 모습 뒤엔
국권을 잃고 눈물 흘렸던 지난날의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 우리 모두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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