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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 키워낸 워킹맘, 갱년기 우울증이 찾아와 정처 없이 떠나온 섬에 한눈에 반해 전입신고까지 마쳤다|1년 살이 촌집에 살며 친구들과 함께 여행같은 인생을 사는 여자|#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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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4년 3월 4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봄 찾아 나섬 1부 그녀들의 해방촌, 연도>의 일부입니다.

여수에서 남쪽으로 두 시간 더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섬 연도.
갱년기 우울증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연도를 만나고 위안을 얻었다는 김영윤씨는
8개월째 도시와 섬을 오가며
덕포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1년 살이 촌집에 거주 중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나이 들고 나니 허탈감만 남았던 시기.
늘 반겨주는 이웃들 덕에
찾아갈 곳이 생겨 사는 힘이 된다는데.
겨우내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여줄 봄을 찾아서
이번엔 친구 윤석예, 윤명희씨와 함께 연도로 향한다.

이웃들에게 나눌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배를 탈 때부터 설레는 마음 한가득 안은 세 사람.
도시에 돌아가고 나면 아른거린다는
연도의 명소 소룡단과 쌍굴 경치 눈에 담고
오롯이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는다.

방풍이 유명한 연도는 벌써부터 초록빛 봄나물이 파릇파릇한데
이 순간만은 봄처녀가 되어 양손 가득 방풍을 뜯고,
향긋한 봄전 부쳐먹으며
햇살 내리쬐는 갯바위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다 보면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한 봄 기운으로 충전!

가족, 일, 걱정 모두 잊고 친구들과 함께 나로서 온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곳.

엄마들의 해방촌 연도로 봄 마중 떠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봄 찾아 나섬 1부 그녀들의 해방촌, 연도
방송 일자 : 2024.03.04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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