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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묻지 않은 섬! 가거도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억척 주민들~ 가거도의 매력은? [다큐온 KBS 202308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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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거도 아낙네들의 뜨거웠던 여름
가거도에 여름이 시작되면 바다가 아닌 산으로 동네 아낙들의 일손이 모인다. 바로 후박나무의 껍질을 벗기기 위해서다. ‘가거도의 후박피’는 값싼 중국산이 들어오기 전까지 한약재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그 시절, 여름 후박나무는 가거도 어머니들에겐 생을 이어주는 동아줄, 살기 위해 악착같이 매달리면 쌀을 바꿀 수 있었고, 자식을 가르칠 귀한 돈뭉치가 돼 주었던 고마운 나무였다.
삶의 벼랑 끝에서 몸은 섬에 묶이고 마음은 사람에 묶인 체, 한평생 가거도를 지키며 살아온 여인들의 인생과 한이 담긴 노래, 가거도 산다이... 후박나무와 함께 산다이를 부르며 가거도의 과거를 추억한다.

▶ 다시 돌아온 가거도는 엄마의 품
가거도가 고향인 임진욱, 김정화 부부는 고립된 섬이 싫어 뭍으로 떠났지만, 험한 세상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살기 위해 다시 가거도로 돌아왔다. 참으로 막막했던 그때, 섬은 이들을 모른 척하지 않았다. 특히 여름이 시작되면 가거도의 미역밭은 탐스럽다.
그 덕에 세 아이 가르치고, 살림도 키웠다. 올해 첫 미역 수확이 있던 날, 한 손에 낫을 쥐고 바다로 뛰어든 정화씨. 그곳은 엄마의 품이었다.

▶ ‘나의 사랑, 가거도’에서 인생 2막을 꿈꾸는 사람들
짜릿한 손맛에 반해 아예 가거도 주민이 됐다는 이광수씨는 벌써 14년째, 낚시의 성지인 가거도의 갯바위로 출근 중이다. 가거도의 유일한 우체부, 김태준씨는 마을 효자로 통한다. 연로한 마을 어르신들의 두 발을 자처하며 오늘도 땀나도록 우편물을 배달 중이다.
내달리기만 하던 도시의 속도전에서 벗어난 청년, 임민혁씨는 7명 가거도초등학교 아이들을 돌보며 새로운 인생의 길을 찾고 있다.마음이 끌리는 대로, 가거도에서 더 살맛 나는 인생을 시작했다는 사람들... 과연 이들이 찾은 가거도의 진짜 매력은 무엇일까?

▶ 국토 최서남단 영해기점 섬, 가거도를 수호하라!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 주변에는 16개의 무인도서가 있다. 특히 성근여, 외간서, 녹섬, 소국흘도는 우리나라 영해의 시작점임을 알리는 4개 영해기점 기준점이다. 이들 섬이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대한민국 서남단의 영토는 그만큼 확장되는 것, 우리가 살아갈 삶의 터전도 넓어진다.
일년내내 풍요로운 가거도 앞바다.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노애란, 임권중 부부는 오늘도 우리 바다에서 불볼락을 낚으며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를 지키고 있다.

‘다큐온’을 지켜주세요 https://me2.do/IMpBJf6Z

다큐ON [가거도 사람들의 여름나기] (2023년 8월 5일 방송)

#가거도 #섬 #낚시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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