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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비타민, 17종의 희귀 금속 원소, '희토류' 확보 전쟁! 중국의 패권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KBS 2011091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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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 차이메리카의 자원전쟁, 중국의 반격 희토류
※ 본 영상은 2011년 작품으로 현재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중국의 희토류 자원민족주의
세계 최대 희토류 광산 마운틴패스. 미국 정부에 의해 지난 10년간 폐쇄됐던 이곳이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3개월에 걸친 설득 끝에 국내 최초로 마운틴패스 광산의 촬영을 허가 받았다. 미국은 왜 마운틴패스 광산의 문을 다시 열었을까?
작년 9월 중일간 국경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 어선이 일본에 나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중국인 선장을 구속하며 강하게 대응하던 일본은, 중국의 경고에 백기를 들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희토류 공급 중단. 중국은 지금 희토류라는 자원을 무기로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 중국의 전략적 무기화, 이미 20년 전 시작되었다
전 세계 경제성장률 1위 도시, 중국의 바우터우. 과거 초원과 사막이 전부였던 이곳이 엄청난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우터우에는 중국 최대 희토 광산인 바이원어보가 있다. 때문에 1986년 등소평이 희토류 장기개발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가 지정 희토하이테그 산업단지로 육성되었다.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바우터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중국은 90년대 들어 희토류 인프라 구축에도 주목하기 시작한다. 1995년 세계 최초로 네오디뮴 자석을 개발한 GM의 자회사 마그네퀸치를 중국이 인수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반면 지난 20년간 미국의 희토류 산업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했고 현재까지 전문 연구인력과 기술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쿼터 감축 소식에 전 세계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20년 전 등소평의 예언은 현실이 된 것이다.

■ 중국을 대체할 희토류 광산 개발에 나선 국가들
그러나 멀고 먼 희토류 생산
세계 3대 희토류 광산의 소유주 호주의 라이너스사, 올해 9월 말레이시아에 제련공장을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에는 이유가 있다. 30년 전 미쯔비시 희토류제련공장에서 배출된 폐기물로 인해 기형아 출산과 백혈병 발병 등 끔찍한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 200여개 광산이 희토류 채굴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희토류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 같은 환경 재앙은 되풀이되고 말 것이다.
전기차, 풍력발전기 등 녹색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디스프로슘. 매장량이 적고 가격이 비싼 중희토류에 속한다. 문제는 ‘중희토류’의 대부분이 오직 중국에서만 생산된다는 것이다. 중국 중희토의 70%를 생산하는 간저우 광산에 불법 채굴업체들이 난립할 정도이다. 광산을 개발하며 대안을 모색하곤 있지만, 당분간 세계는 중국 희토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희토류 확보 전쟁, 중국의 패권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중국의 희토류 독점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는 바로 일본. 중국에서 생산되는 희토류의 60%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그중 특히 비상에 걸린 분야는 역시 전기자동차 업계이다. 한편에선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모터 개발로, 다른 한편에선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해 안정적인 수급망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완전한 해결책이 되기엔 보완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최근 미국에너지국은 향후 10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희토류 수요량에 공급중단 위기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래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희토류, 석유 중심의 에너지 패권이 흔들리고 있다. 21세기 희토류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자원민족주의 아래 미국과 산유국 중심의 세계 패권은 지켜질 수 있을까?

#희토류 #자원전쟁 #차이메리카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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