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만에 얻은 딸, 부세
터키(튀르키예)에 사는 일곱 살 소녀 부세는 아빠에게 너무나 특별한 딸이다. 다복한 집안에서 자라 자식 욕심이 유난히 많았던 아빠가 외동딸 부세를 만나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천적인 척추 기형으로 태어난 딸. 굽어있는 척추가 장기를 누르고 있어 부세는 숨 쉬는 것도 힘들다. 아빠는 하나뿐인 딸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주고 싶었지만 어릴 적부터 부세는 병원을 제 집처럼 드나들어야 했고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놀 수가 없다.
■ 어느 병원에서도 나서지 않는 위험한 수술
척추를 펴주는 수술이 시급했지만 너무 어린 나이가 문제였다. 수술을 하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기다려온 7년, 그러나 7살이 되던 해, 부세의 희망은 사라졌다. 터키(튀르키예)의 어느 병원에서도 부세의 수술에 나서지 못했던 것. 척추 변형이 심한 데다 신경을 누르고 있어 수술을 해도 장애가 남을 위험이 크다. 하지만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진단! 이대로 부세의 희망은 사라지는 것일까.
■ 한국, 그들의 마지막 희망
결국 부세의 아빠와 터키(튀르키예)의 의료진들은 부세가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부세의 소식을 듣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먼 나라 한국. 서둘러 부세의 진료기록을 보내고 수술 여부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수술을 해보겠다는 한국 의료진의 연락에 기뻐한 것도 잠시, 터키(튀르키예)에서 한국까지 비행기로만 무려 12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 면역력이 약하고 수시로 호흡곤란이 오는 부세가 이를 견뎌줄 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결국 부세의 아빠는 한국행을 결심했다.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부세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먼 나라 한국은 부세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마지막 희망이었다.
■ 24시간의 대수술,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 발생
척추 측만과 후만이 심하게 진행된 부세의 수술은 한국의 의료진에게도 도전이었다. 더구나 상대는 수술을 하기에 너무나 어린 아이. 모든 의료진이 긴장한 가운데 부세의 수술이 시작되었다. 먼저 신경을 누르고 있는 목뼈를 제거하고 휘어진 뼈를 바로 잡아 못을 박고 교정해야한다. 뼈를 뺀 자리에 다른 뼈를 이식하고 수술을 마치는 데까지 무려 24시간의 시간이 걸렸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안도하기에도 잠시,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데...
※ 이 영상은 2007년 1월 21일에 방영된 [현장기록 병원]입니다.
#수술 #척추측만증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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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튀르키예)에 사는 일곱 살 소녀 부세는 아빠에게 너무나 특별한 딸이다. 다복한 집안에서 자라 자식 욕심이 유난히 많았던 아빠가 외동딸 부세를 만나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천적인 척추 기형으로 태어난 딸. 굽어있는 척추가 장기를 누르고 있어 부세는 숨 쉬는 것도 힘들다. 아빠는 하나뿐인 딸에게 좋은 것만 보여주고 좋은 것만 주고 싶었지만 어릴 적부터 부세는 병원을 제 집처럼 드나들어야 했고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놀 수가 없다.
■ 어느 병원에서도 나서지 않는 위험한 수술
척추를 펴주는 수술이 시급했지만 너무 어린 나이가 문제였다. 수술을 하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기다려온 7년, 그러나 7살이 되던 해, 부세의 희망은 사라졌다. 터키(튀르키예)의 어느 병원에서도 부세의 수술에 나서지 못했던 것. 척추 변형이 심한 데다 신경을 누르고 있어 수술을 해도 장애가 남을 위험이 크다. 하지만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진단! 이대로 부세의 희망은 사라지는 것일까.
■ 한국, 그들의 마지막 희망
결국 부세의 아빠와 터키(튀르키예)의 의료진들은 부세가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부세의 소식을 듣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먼 나라 한국. 서둘러 부세의 진료기록을 보내고 수술 여부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수술을 해보겠다는 한국 의료진의 연락에 기뻐한 것도 잠시, 터키(튀르키예)에서 한국까지 비행기로만 무려 12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 면역력이 약하고 수시로 호흡곤란이 오는 부세가 이를 견뎌줄 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결국 부세의 아빠는 한국행을 결심했다.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부세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먼 나라 한국은 부세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마지막 희망이었다.
■ 24시간의 대수술,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 발생
척추 측만과 후만이 심하게 진행된 부세의 수술은 한국의 의료진에게도 도전이었다. 더구나 상대는 수술을 하기에 너무나 어린 아이. 모든 의료진이 긴장한 가운데 부세의 수술이 시작되었다. 먼저 신경을 누르고 있는 목뼈를 제거하고 휘어진 뼈를 바로 잡아 못을 박고 교정해야한다. 뼈를 뺀 자리에 다른 뼈를 이식하고 수술을 마치는 데까지 무려 24시간의 시간이 걸렸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안도하기에도 잠시,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데...
※ 이 영상은 2007년 1월 21일에 방영된 [현장기록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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