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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피난 온 청년에게 바다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아흔넷 청년은 여전히 바다에서 힘이 솟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 그 바다에 94세 청년이 산다 | KBS 2022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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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2년에 방영된 [인간극장 - 그 바다에 94세 청년이 산다] 입니다.

◆ 바다 위 여전히 가슴 뜨거운 아흔넷의 청년
인천 송도에는 아흔넷의 청년이 산다. 정덕성 할아버지는 바다에만 오면 힘이 솟는다. 지난해부터 함께 사는 딸, 춘경 씨는 환갑의 나이에 아버지를 따라 어부가 되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혼자 남은 아버지가 걱정돼서 곁을 지키게 됐다.
아흔넷의 어부, 아버지는 기운이 넘치는데 딸, 춘경 씨는 바다에만 나오면 진땀을 뺀다. 지난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는데 금슬이 좋았던 만큼 상심도 큰 탓에 아버진 툭하면 눈물샘이 터진다. 춘경 씨는 그 마음까지 살피느라 애를 쓴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안색이 좋질 않다.
예고도 없이 눈물이 터져버렸다. 그리움이 깊어지는 계절. 아흔네 번째 맞는, 가을이다. 머지않아 서리도 내릴 테니 고춧대도 정리를 한다. 30년 전 연락이, 마지막이었다. 춘경 씨, 친구를 찾아 드릴 방법이 없을까 생각이 많아진다. 영상 편지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이렇게나 그리워하시는데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본다. 윤곽이 잡히는 것도 같은데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통일이 된다면 제일 먼저 고향에 돌아갈 거라고, 스물셋 청춘은, 이곳 송도에 터를 잡았다. 그때 바다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바다는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고 아들딸 키워내고 살아낼 수 있도록, 품을 내주었다. 인생이라는 거친 바다 위 여전히 가슴 뜨거운 아흔넷의 청년이 있다.

#바다 #어부 #가족
20221024-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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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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