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새댁 마니테 카밀 파도, 결혼과 함께 시작된 연애 같은 신혼이야기
“오빠~”를 외치며 일상을 시작하는 26살 전라도 새댁 마니테 카밀 파도.
필리핀이 고향인 그녀는 남편 최은석 씨와의 결혼생활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한국땅을 밟았다.
아직은 한국문화도 한국어도 서툰 함평 새댁 그녀가 가장 자신 있는 한국말은 남편을 호칭하는 “오빠”.
그녀와 남편의 연애기간은, 결혼 전 필리핀에서의 데이트 몇 번이 고작이다.
그러다 보니, 신혼 5개월 차인 지금이 두 사람에겐 설레고 달콤한 연애 시절이다.
결혼과 함께 연애가 시작된 마니테 카밀 파도와 남편 은석 씨의 알콩달콩 깨소금 내 나는 신혼생활을 따라가 본다.
▶예비부모 카밀과 은석의 꿈, ‘프린세스’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4년 전 오른손의 세 손가락을 잃는 큰 사고를 당한 은석 씨.
6개월의 입원, 2년 동안 계속된 재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그는 2년 전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함평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은석 씨는 부추농사를 하시던 부모님의 땅을 물려받아 블루베리와 와송을 심어 재배하고, 수확한 농작물로 판매 가능한 상품개발과 홍보방법을 궁리 중이다.
초보 농사꾼인 은석 씨와 카밀 씨가 머리를 맞대고 이리저리 농작물 재배와 홍보를 위해 힘쓰는 이유는,
3개월 전 부부에게 찾아온 선물... 카밀 씨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를 위해서다.
‘프린세스’라는 예쁜 태명을 가진 부부의 꿈인 아이.
아이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 만날 그 날까지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이지만.
아빠, 엄마의 이름으로 새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은석 씨와 카밀 씨는 아이와 함께할 행복한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예비 엄마 카밀 씨는 남편과 다문화센터 한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한국어를 습득하고,
예비 아빠 은석 씨는 이곳저곳에서 얻은 아이디어 중 하나로 블로그를 통한 농장 홍보를 시작했다.
부부의 꿈인 ‘프린세스’와 함께 할 날들을 기다리며
부족하지만 급하게 서두르기보단, 차근차근 자신들의 속도에 맞게 한글을 배우고 농장을 홍보하며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부모 카밀 씨와 은석 씨...
▶ “필리핀 아내들을 모시고 사는 남편들의 모임입니다.”
며칠 전부터 손님맞이에 한창인 카밀 씨와 은석 씨의 신혼집.
부부가 함께 쓸고 청소한 마당에 널찍한 평상이 놓이고,
마당 한구석에선 남편 은석 씨가 담백하게 숯불에 구운 닭을 준비한다.
아직은 한국 음식 만들기가 서툴러 좀처럼 부엌에서 볼 수 없었던 카밀 씨도 오늘만큼은 신이 나서 필리핀 음식을 만들며 실력 발휘에 나섰다.
“오늘 모임은 필리핀 아내들을 모시고 사는 남편들의 모임입니다.” 라고 말하는 은석 씨.
부부의 공들인 음식의 접대를 받을 주인공들은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과 그들의 가족들이다.
서툰 한국말에 혹여나 외로울까.. 아내가 필리핀 말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모임을 갖게 됐다 말하는 은석 씨.
오늘 모인 남편들의 마음 또한 은석 씨와 같지 않을까?..
카밀 씨와 은석 씨가 결혼하기까지 큰 도움을 준 윗집 사는 필리핀에서 온 형수님 내외를 비롯해,
몇 번의 만남이었지만, 공통점이 있어서일까.. 가족처럼 편안한 모임의 구성원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함께 대화 나누는 소박한 시간들..
필리핀 여자들과 한국 남자들이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들의 행복한 저녁 식사가 끝날 줄 모른다.
전라남도 함평의 농장에서,
초보 농사꾼, 예비 부모, 신혼부부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카밀과 은석의 신혼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신혼 #가족 #결혼 #다문화 #국제결혼 #도시 #시골 #귀농 #농사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카밀과 은석의 신혼일기
????방송일자: 2014년 7월 11일
“오빠~”를 외치며 일상을 시작하는 26살 전라도 새댁 마니테 카밀 파도.
필리핀이 고향인 그녀는 남편 최은석 씨와의 결혼생활을 시작으로 2014년 2월 한국땅을 밟았다.
아직은 한국문화도 한국어도 서툰 함평 새댁 그녀가 가장 자신 있는 한국말은 남편을 호칭하는 “오빠”.
그녀와 남편의 연애기간은, 결혼 전 필리핀에서의 데이트 몇 번이 고작이다.
그러다 보니, 신혼 5개월 차인 지금이 두 사람에겐 설레고 달콤한 연애 시절이다.
결혼과 함께 연애가 시작된 마니테 카밀 파도와 남편 은석 씨의 알콩달콩 깨소금 내 나는 신혼생활을 따라가 본다.
▶예비부모 카밀과 은석의 꿈, ‘프린세스’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4년 전 오른손의 세 손가락을 잃는 큰 사고를 당한 은석 씨.
6개월의 입원, 2년 동안 계속된 재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그는 2년 전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함평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은석 씨는 부추농사를 하시던 부모님의 땅을 물려받아 블루베리와 와송을 심어 재배하고, 수확한 농작물로 판매 가능한 상품개발과 홍보방법을 궁리 중이다.
초보 농사꾼인 은석 씨와 카밀 씨가 머리를 맞대고 이리저리 농작물 재배와 홍보를 위해 힘쓰는 이유는,
3개월 전 부부에게 찾아온 선물... 카밀 씨의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를 위해서다.
‘프린세스’라는 예쁜 태명을 가진 부부의 꿈인 아이.
아이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 만날 그 날까지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이지만.
아빠, 엄마의 이름으로 새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은석 씨와 카밀 씨는 아이와 함께할 행복한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예비 엄마 카밀 씨는 남편과 다문화센터 한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한국어를 습득하고,
예비 아빠 은석 씨는 이곳저곳에서 얻은 아이디어 중 하나로 블로그를 통한 농장 홍보를 시작했다.
부부의 꿈인 ‘프린세스’와 함께 할 날들을 기다리며
부족하지만 급하게 서두르기보단, 차근차근 자신들의 속도에 맞게 한글을 배우고 농장을 홍보하며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부모 카밀 씨와 은석 씨...
▶ “필리핀 아내들을 모시고 사는 남편들의 모임입니다.”
며칠 전부터 손님맞이에 한창인 카밀 씨와 은석 씨의 신혼집.
부부가 함께 쓸고 청소한 마당에 널찍한 평상이 놓이고,
마당 한구석에선 남편 은석 씨가 담백하게 숯불에 구운 닭을 준비한다.
아직은 한국 음식 만들기가 서툴러 좀처럼 부엌에서 볼 수 없었던 카밀 씨도 오늘만큼은 신이 나서 필리핀 음식을 만들며 실력 발휘에 나섰다.
“오늘 모임은 필리핀 아내들을 모시고 사는 남편들의 모임입니다.” 라고 말하는 은석 씨.
부부의 공들인 음식의 접대를 받을 주인공들은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과 그들의 가족들이다.
서툰 한국말에 혹여나 외로울까.. 아내가 필리핀 말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모임을 갖게 됐다 말하는 은석 씨.
오늘 모인 남편들의 마음 또한 은석 씨와 같지 않을까?..
카밀 씨와 은석 씨가 결혼하기까지 큰 도움을 준 윗집 사는 필리핀에서 온 형수님 내외를 비롯해,
몇 번의 만남이었지만, 공통점이 있어서일까.. 가족처럼 편안한 모임의 구성원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함께 대화 나누는 소박한 시간들..
필리핀 여자들과 한국 남자들이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들의 행복한 저녁 식사가 끝날 줄 모른다.
전라남도 함평의 농장에서,
초보 농사꾼, 예비 부모, 신혼부부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카밀과 은석의 신혼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신혼 #가족 #결혼 #다문화 #국제결혼 #도시 #시골 #귀농 #농사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사랑 - 카밀과 은석의 신혼일기
????방송일자: 2014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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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Culture
- Tags
-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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