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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위????돈 갖고 왔더니 떠나버린 만물 트럭 1년 동안 기다린 사연|섬과 산골마을의 고독을 달래주는 만물 트럭|필요도 없는 물건 하나씩 사가는 할머니|다큐 시선|#골라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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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7년 6월 23일에 방송된 <다큐 시선 - 만물 트럭은 사랑을 싣고>의 일부입니다.

지난해 농가의 고령인구 비율이 40%가 넘은 현실, 농어촌은 이미 '초고령‘ 사회다. 그러다보니 주민 수가 20명이하의 65세 고령 인구가 절반을 차지하는 한계(限界) 마을이 늘고 있다. 굳이 한계 마을이 아니더라도 농촌은 말 그대로 노인 공동체다. 이들은 고립된 환경 속에서 경제적 곤궁과 고독을 감내하며 살고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최고 수준이며 농촌 자살률이 도시 노인 자살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렇듯 외롭고 적막하기만 노인 공동체를 설레게 하는 이들이 있으니, 이름 하여 만물트럭! 강원도 산간벽지와 전남 도서지방을 중심으로 여러 만물 트럭장수가 활동을 하고 있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길 위의 인생을 선택한 사람들. EBS 다큐시선에서는 이들의 시선으로 농촌 노인의 고독을 조명한다. 길 위에 인생을 선택한 만물장수와 트럭 위에서 작은 위안을 선물 받는 농촌 노인들 사이의 교감은 작은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확인시켜준다.

사랑을 나르는 만물 트럭

“노래 부르는 거 하나 샀더니만, 이 아저씨가 오면 노랫소리가 좋아서 내가 영감 돌아가시고 하나 샀더니만 듣다가 내가 잘못했는지 소리가 안 나와요..... 그래서 이때까지 나는 아저씨 오기만을 기다렸네”
_ 안도 주민 할머니

3년 전 산 음악재생기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혼자 사는 적적함을 가셔줄까 해서 산 기계다.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어느 날 부터인가 소리가 나질 않는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만물장수가 오자 할머니 는 그 기계를 들고 달려간다. 3년 전 팔았던 기계를 고쳐주는 만물장수. 섬 마을의 만물트럭은 더 없이 반가운 손님, 마을이 작아져 더 이상 만물장사도 오지 않을까 걱정돼 천 원짜리 하나라도 사준다는 시롤 노인들... 없는 거 빼고 있을 건 다 있는 만물 트럭과 버선발로 나와 만물장수를 기다리는 어르신들. 그들이 만드는 시골의 풍경, 그리고 시골 어르신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섬, 트럭 만물 해결사가 오는 날

“ 그 동네를 내가 1년 만에 다시 찾아 갔어. 다시 찾아가니까 아주머니가 뛰어 나오면서 ‘아저씨 작년에 왔다갔지요’ 하는 거야... ‘아이고 이제 내가 발 뻗고 자겠네’ 작년에 집에 가서 ‘돈 갖고 올게요’ 하고 돈 갖고 내려오니까 아저씨 가버리고 없다는 거야 그래서 돈 5천원 때문에 자기가 잠도 못 잤다고 그거를 1년 만에 찾아주니까 얼마나 반갑노. 그런 게 참 기억에 남더라고 ” _ 최낙연(66) 의 인터뷰 중

그 어떤 자동차보다 짐이 무거워 보이는 트럭 한대가 배 위에 올라탄다. 트럭 주인은 전국 섬을 돌아다니는 만물 장수 최낙연(66). 이 만물 트럭은 섬만 돌고 있다. 굳이 섬을 고집하는 이유는 지금 만물이 필요한 곳은 ‘섬’이라는 최낙연(66)씨의 생각 때문이다. 트럭에 있는 물건은 칼 세트부터 그릇까지 종류도 가지가지다. 트럭 안 수많은 물건은 물론, 어르신들이 들이미는 것은 무엇이든 가뿐히 해결해주는 그는 만물 해결사다. 멀리서부터 만물을 보고 홀리듯이 다가오는 사람들은 구경하기 바쁘고 곳곳에서 흥정을 하는 모습도 꽤 자주 보인다. 섬을 돌고 또 돌며 그의 방랑 트럭 생활은 계속된다.

강원도 영월, 트럭 심부름꾼을 자처하다

“장사를 평생 했으니까. 될 수 있으면 안 갖다 줘도 되는 것도 일부러 갖다 주고. 갖다 주면서 거들어 줄 일 있으면 거들어주고... 어른들이 알아. ‘저 사람이 마음으로 물건을 가져다주는구나.’ 하는 거를 안다니까” _ 손병철(62) 의 인터뷰 중

강원도 영월 산골마을 곳곳에 트로트 음악이 울려 퍼진다. 마을 회관에 모인 사람들은 만물 트럭을 기다리는 게 이들의 일과다. 손병철(62)씨 트럭의 주 무대는 강원도 산골 산속 구석구석 숨겨진 약 30개의 마을이다. 채소, 생선 그리고 옷까지 300여 가지의 물건이 빼곡하게 정리된 트럭은 그야말로 없을 거 빼고 다 있는 만물 트럭이다. 이 트럭은 주문한 물건도 받고, 외상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이토록 좋아하는 이유는 물건을 배달해주기 때문이다. 물건 배달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까지 손과 발이 되어드리니 트럭 심부름꾼을 자처한 셈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골마을에 행복을 배달하는 만물 트럭을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다큐 시선 - 만물 트럭은 사랑을 싣고
✔ 방송 일자 :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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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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