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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못 가서 아내에게 늘 미안했던 남편, 45년이 지나서야 제주도로 떠나게 됐다!│애처가 남편과 현모양처 아내의 뒤늦은 신혼여행기│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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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7년 9월 5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그곳에서 한 달만 2부 다시 허니문, 제주>의 일부입니다.

70대 노부부의 낭만적인 신혼 생활, 한 달!
제주 서귀포시의 고즈넉한 돌담 집에
누구보다도 달콤한 휴가를 즐기는 노부부가 있다.
40년 넘게 인천 시장 한 모퉁이에서 방앗간을 운영해온 위영석, 이용숙 부부.
쉬는 날이 없었던 부부가 큰 맘 먹고 아주 긴 여행을 떠났다.
숟가락 하나부터 이불, 모기향, 하다못해 선풍기까지 차에 잔뜩 싣고
살림을 통째로 제주 한 달 살이 집으로 챙겨온 부부.
그들이 일상을 내려놓고 제주에 물들어간다.
황혼의 신혼을 즐기는 사랑꾼 부부에게 제주 한 달 살기는
마냥 행복한 신혼여행인 것만 같다.
45년 전 제대로 신혼여행도 다녀오지 못하고,
고생만 시킨 것 같다며 미안해하는 애처가 남편 영석 씨와
그와 함께라면 고생도 고생이 아니라며, 남편 잘 만났다 자랑하는 아내 용숙 씨.
푸른 제주도 앞바다를 배경 삼아 젊은 시절 못 해봤던 데이트를 즐긴다.
해가 쨍하니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해가 지니 돌담길에서 자전거 데이트도 즐겨본다.
천천히 돌아보니 새삼 옆에 있는 남편이, 아내가 소중해진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그곳에서 한 달만 2부 다시 허니문, 제주
✔ 방송 일자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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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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