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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9주기 추모제…"내년에는 '이명박 처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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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유족들이 20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9주기 추모제를 열고 철거민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참사 발생 후 어느덧 아홉 번째 치르는 행사지만, 올해 추모제를 지내는 유족들의 감회는 아주 각별했다.
지난해까지 앞서 여덟 번의 추모제는 참사를 유발한 이명박 정권 그리고 그와 뿌리가 같은 박근혜 정권 아래서 치러졌다.
유족들 가슴에 맺힌 한과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리기는커녕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질 뿐이었다.
하지만 올해 추모제는 촛불시민혁명으로 정권이 교체되고 처음 열리는 것이었다.
용산참사와 관련해 처벌받은 철거민 25명은 지난해 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단행된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20일 추모제에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장남수 회장은 "올해는 (철거민) 열사들께 박근혜 정권을 쫓아냈다는 보고라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용산참사로 남편을 잃은 이영숙 씨는 "철거민 특별사면으로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내년 추모제에서는 '용산참사 진상이 규명돼 책임자가 처벌됐다'는 소식을 희생자들에게 알리겠다'는 게 이날 추모제 참석자들의 바람이자 결의였다.
그 간절한 바람과 굳센 결의를 담은 '용산참사 진상규명 이명박을 구속하라' 구호가 이날 모란공원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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