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 “꿈과 도전의 기록 -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나로” (2009.09.06 방송)
우리 땅에서 우리의 위성을 싣고 발사된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는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사에 어떤 의미로 남게 될 것인가?
KBS 스페셜에서는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새로운 개막을 알린
우주발사체 ‘나로’의 탄생과 발사까지, 땀과 열정의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우주개발 선진국이 되기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과 과제를 제시한다.
■ ‘나로’ 제작에서 발사까지 7년 그리고 600일의 기록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에 새 장을 연 ‘나로’의 발사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
수십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한 2단 킥모터의 연소 시험이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 굉장한 숙련도를 요구하는 인공위성 조립 과정에서 신의 손이라 불리는 연구원, 러시아 사람들이 감탄한 우주센터 건설 현장까지.
16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고 개발에서 발사까지 7년이 걸린 자력위성발사 프로젝트에 취재팀도 600여 일을 함께했다.
나로의 제작과정과 발사에 이르기까지 대전 항공우주연구원과 전남 고흥의 외나로도 섬까지 발로 뛴 현장 속에서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우주발사체 개발이라는, 우리에겐 불가능해 보였던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낸 이들의 땀과 열정의 현장을 보여준다.
■ ‘나로’ 시험발사와 인공위성의 실종 그 후
나로호의 1단 엔진은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에서 개발한 추력 170톤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신형 로켓 엔진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액체추진기관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 기술도 경험도 부족한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러시아와의 기술협력.
그러나 그동안 나로호 발사는 기술상의 이유와 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몇 차례나 연기됐다. 아직 완전한 발사체 개발기술력을 가지지 못한 우리의 현실.
하지만 인공위성분야와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필수적인 2단 추진기관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번 나로호 발사를 통해 우리는 세계에서 13번째로 우주센터를 가진 나라가 되었고 높은 수준의 발사운영시스템을 우리 힘으로 개발해 실제로 운영하는 기회를 얻었다.
나로호는 페어링의 분리 실패로 과학기술위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에는 실패했지만,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가 정상적으로 연소되었고, 1단과 2단 분리, 인공위성 분리 등 실제 우주발사체 운영과정에서는 좋은 성과와 경험을 얻었다. 그리고 이번 발사는 앞으로 상용위성체의 발사를 위한 예비시험발사로 발사장과 발사시스템 그리고 엔진성능 등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발사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페어링 분리실패는 신뢰도 높은 우주기술을 가지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도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우주선진국들도 우주강국이 되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아시아 최초로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한 중국도 우주개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995년 발사된 중국 대표 로켓 장정로켓은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폭발해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중국은 지도자의 강한 의지와 세계의 상용발사체시장에 진입하려는 국가적 목표가 있었기에 실패로 인한 좌절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아시아의 또 다른 우주강국인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액체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최첨단 기술의 상용발사체인 H2A 로켓을 개발하기위해 수많은 시험발사를 했고 또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일본연구자들은 깊은 바다 밑에서 로켓의 폭발 잔해를 찾아내며 그 실패를 철저히 연구했고, 그런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발사체 기술력을 가진 나라가 된 것이다.
중국과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이번 실패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우주개발 자립국으로 가는 길, ‘나로’우리에게 말하다.
‘KSLV-Ⅰ이라 불렸던 제게 이름이 생겼습니다. 바로 나로 입니다.’
‘저의 임무는 100kg급 소형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것입니다.’
‘드디어 제 몸은 꿈의 세계를 향해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나로’의 탄생과 발사 과정을 제3자가 아닌 ‘나로’의 입장에서 들려준다.
나로의 개발과정과 그 속에서 경험했던 여러 시행착오들,
1단과의 만남과 조립 그리고 몸에 태극기를 달고 ‘나로’ 라는 이름을 얻고 마지막으로 두려움과 긴장을 이겨내고 우주로 비상하기까지.
전 과정을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도모한다.
이번 나로호 발사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발사체로서 나로호가 갖는 의미를 정리하고
우주 개발 자립국이 되기 위해 필수적인 우주발사체 개발의 어려움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나로호의 탄생 과정과 비행과정, 나로호의 발사과정 속에서 보안과 안전 때문에 보여줄 수 없는 여러 가지 사실들을 현장과 함께 구성하여 시각적인 재미를 높이고 보다 쉽게 첨단 과학기술을 함께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나로호 #우주 #과학다큐 #KSLV1 #우주산업 #항공우주연구원
우리 땅에서 우리의 위성을 싣고 발사된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는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사에 어떤 의미로 남게 될 것인가?
KBS 스페셜에서는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새로운 개막을 알린
우주발사체 ‘나로’의 탄생과 발사까지, 땀과 열정의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우주개발 선진국이 되기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과 과제를 제시한다.
■ ‘나로’ 제작에서 발사까지 7년 그리고 600일의 기록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에 새 장을 연 ‘나로’의 발사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
수십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한 2단 킥모터의 연소 시험이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 굉장한 숙련도를 요구하는 인공위성 조립 과정에서 신의 손이라 불리는 연구원, 러시아 사람들이 감탄한 우주센터 건설 현장까지.
16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했고 개발에서 발사까지 7년이 걸린 자력위성발사 프로젝트에 취재팀도 600여 일을 함께했다.
나로의 제작과정과 발사에 이르기까지 대전 항공우주연구원과 전남 고흥의 외나로도 섬까지 발로 뛴 현장 속에서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우주발사체 개발이라는, 우리에겐 불가능해 보였던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낸 이들의 땀과 열정의 현장을 보여준다.
■ ‘나로’ 시험발사와 인공위성의 실종 그 후
나로호의 1단 엔진은 러시아 흐루니체프사에서 개발한 추력 170톤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신형 로켓 엔진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액체추진기관을 개발하지 못한 상태다. 기술도 경험도 부족한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러시아와의 기술협력.
그러나 그동안 나로호 발사는 기술상의 이유와 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몇 차례나 연기됐다. 아직 완전한 발사체 개발기술력을 가지지 못한 우리의 현실.
하지만 인공위성분야와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필수적인 2단 추진기관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번 나로호 발사를 통해 우리는 세계에서 13번째로 우주센터를 가진 나라가 되었고 높은 수준의 발사운영시스템을 우리 힘으로 개발해 실제로 운영하는 기회를 얻었다.
나로호는 페어링의 분리 실패로 과학기술위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임무에는 실패했지만,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가 정상적으로 연소되었고, 1단과 2단 분리, 인공위성 분리 등 실제 우주발사체 운영과정에서는 좋은 성과와 경험을 얻었다. 그리고 이번 발사는 앞으로 상용위성체의 발사를 위한 예비시험발사로 발사장과 발사시스템 그리고 엔진성능 등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발사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페어링 분리실패는 신뢰도 높은 우주기술을 가지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도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우주선진국들도 우주강국이 되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아시아 최초로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한 중국도 우주개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995년 발사된 중국 대표 로켓 장정로켓은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폭발해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중국은 지도자의 강한 의지와 세계의 상용발사체시장에 진입하려는 국가적 목표가 있었기에 실패로 인한 좌절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아시아의 또 다른 우주강국인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액체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최첨단 기술의 상용발사체인 H2A 로켓을 개발하기위해 수많은 시험발사를 했고 또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일본연구자들은 깊은 바다 밑에서 로켓의 폭발 잔해를 찾아내며 그 실패를 철저히 연구했고, 그런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발사체 기술력을 가진 나라가 된 것이다.
중국과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이번 실패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우주개발 자립국으로 가는 길, ‘나로’우리에게 말하다.
‘KSLV-Ⅰ이라 불렸던 제게 이름이 생겼습니다. 바로 나로 입니다.’
‘저의 임무는 100kg급 소형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것입니다.’
‘드디어 제 몸은 꿈의 세계를 향해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나로’의 탄생과 발사 과정을 제3자가 아닌 ‘나로’의 입장에서 들려준다.
나로의 개발과정과 그 속에서 경험했던 여러 시행착오들,
1단과의 만남과 조립 그리고 몸에 태극기를 달고 ‘나로’ 라는 이름을 얻고 마지막으로 두려움과 긴장을 이겨내고 우주로 비상하기까지.
전 과정을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도모한다.
이번 나로호 발사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발사체로서 나로호가 갖는 의미를 정리하고
우주 개발 자립국이 되기 위해 필수적인 우주발사체 개발의 어려움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첨단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나로호의 탄생 과정과 비행과정, 나로호의 발사과정 속에서 보안과 안전 때문에 보여줄 수 없는 여러 가지 사실들을 현장과 함께 구성하여 시각적인 재미를 높이고 보다 쉽게 첨단 과학기술을 함께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나로호 #우주 #과학다큐 #KSLV1 #우주산업 #항공우주연구원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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