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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피해자 "대통령으로 시끄러운 나라,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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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시국선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동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지원단체, 평화비 전국연대 등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제 단체는 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권은 파탄과 파국의 정치를 당장 멈추고,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라”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회견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는 "국민을 속여놓고 자기 맘대로 권력을 이용해서 국민을 희롱했냐"며 "대통령으로 시끄러러워졌으니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은 지난해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역사적 책임을 저버린 데 이어 '비선 실세'인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까지 빚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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