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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기자의 오토매거진]스포츠카 DNA를 품은 SUV, 포르쉐 마칸 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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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차량은 P사의 컴팩트 SUV 마칸이라는 모델. P사의 대표적인 모델인 911의 혈통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SUV. 다시 말해 겉모습은 SUV형태를 갖고 있지만 성능은 스포츠카에 가까운 스포츠카와 견줄만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지닌 모델이다.
가속과 회전, 제동에 이르기 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차량.
마칸은 차체가 높아서 무게중심이 높을텐데 속도를 높인 상태에서 급코너를 진입한 결과 ‘너무 빠르다’ 싶을 정도이긴 했지만 아주 타이트하게 자세를 잃어버리지 않았다. 마치 아스팔트를 움켜쥐고 코너링을 빠져나가는 느낌.
P사의 트랙션 미니지먼트(PTM) PSM 같은 차량의 자세를 제어하는 장치들이 스포츠카에 걸맞게 세팅 돼 있기 때문.
타이어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타이어가 265/40R 21, 295/35R 21 사이즈의 스포츠성능을 올린 스포츠 타이어라는 점. 코너링 성능에 타이어의 중요성이 이런 부분에서 나오는 것.
2001년만 해도 P사의 라인업은 911과 박스터 두 차종 뿐이었지만 1999년과 2000년 회계연도의 판매는 4만 3982대에 불과. 카이엔에 출시 되기 전해인 2001년과 2002년에도 5만 4234대 였다. 2002년 카이엔이 나오면서부터 연간 판매가 6만대를 넘었고 이후부터 매년 1만대 이상 증가세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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