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13년 2월 27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백두대간 3부 봄을 기다리며 황악산>의 일부입니다.
백두대간 줄기는 추풍령에 이르러 잠시 주춤하다, 황악산(黃岳山)을 만나 다시 솟구친다.
황악산은 험준하고 높은 봉우리라는 뜻에서 큰 산 ‘악(岳)’자를 쓰고 있지만, 흙산이라 산세가 부드럽다.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했다고.
북쪽에 괘방령, 남쪽에 우두령이 있어 김천시와 영동군을 연결하는 교통로 역할을 했다.
한반도의 남한을 동서남북으로 접으면 황악산이 정중앙에 놓인다.
그래서 대간길의 중심인 황악산에 도착하면, 많은 이들이 완주를 기원하곤 한다.
오랜만에 함께 모여 황악산 등반을 하는 김천 산악구조대 대원들.
정상에 도착한 그들은,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많은 대간꾼들의
무사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린다.
황악산 아랫자락, 두 가구가 오순도순 살고 있는 안골마을.
며칠 폭설이라도 내리면 겨울 내내 외부와 단절되는 오지마을로,
가끔 신문을 배달하는 우체부가 아니면 기별 오는 소리를 듣기 힘든 적막한 곳이다.
다행히 쌓인 눈이 녹아, 아랫마을인 삼거마을로 마실을 나가는 두 부부.
여전히 옷을 여며야 하는 추운 날씨다.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겨울.
“할마이, 이제 봄이 오는가 안 오는가…… 아, 이노무 겨울. 지겹네.”
안골마을의 두 어르신은 황악산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백두대간 3부 봄을 기다리며 황악산
✔ 방송 일자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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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줄기는 추풍령에 이르러 잠시 주춤하다, 황악산(黃岳山)을 만나 다시 솟구친다.
황악산은 험준하고 높은 봉우리라는 뜻에서 큰 산 ‘악(岳)’자를 쓰고 있지만, 흙산이라 산세가 부드럽다.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이라고도 부르기도 했다고.
북쪽에 괘방령, 남쪽에 우두령이 있어 김천시와 영동군을 연결하는 교통로 역할을 했다.
한반도의 남한을 동서남북으로 접으면 황악산이 정중앙에 놓인다.
그래서 대간길의 중심인 황악산에 도착하면, 많은 이들이 완주를 기원하곤 한다.
오랜만에 함께 모여 황악산 등반을 하는 김천 산악구조대 대원들.
정상에 도착한 그들은,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많은 대간꾼들의
무사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린다.
황악산 아랫자락, 두 가구가 오순도순 살고 있는 안골마을.
며칠 폭설이라도 내리면 겨울 내내 외부와 단절되는 오지마을로,
가끔 신문을 배달하는 우체부가 아니면 기별 오는 소리를 듣기 힘든 적막한 곳이다.
다행히 쌓인 눈이 녹아, 아랫마을인 삼거마을로 마실을 나가는 두 부부.
여전히 옷을 여며야 하는 추운 날씨다.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겨울.
“할마이, 이제 봄이 오는가 안 오는가…… 아, 이노무 겨울. 지겹네.”
안골마을의 두 어르신은 황악산의 ‘봄’을 기다리고 있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백두대간 3부 봄을 기다리며 황악산
✔ 방송 일자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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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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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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