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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를 들고 피가 날 때까지 싸운다! 수르마족 1천여 명 전사들의 결투! 동가 축제 Donga Fighting | 아프리카 최후의 전사! 수르마족 | KBS 2010101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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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기획 - 아프리카 최후의 전사! 수르마족 동가 축제 Donga Fighting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남서부 ,수단과의 국경에 위치한 오모강 유역. 이 지역에 살고 있는 20여 소수부족 중에서도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가장 원시적인 삶을 고수하고 있는 수르마족은 ‘피의 민족’ ‘아프리카 최후의 전사’로 알려져 있다. 그 별명답게 수르마족 남자들은 용맹스럽고 호전적이기로 유명한데 매년 추수가 끝나면 부족들의 용맹함과 강인함을 과시하는 ‘동가 축제 (Donga Fighting)’가 열린다. 일명 ‘장대결투의식’으로 불리는 ‘동가 축제’! 부상자가 속출하고 목숨까지 잃을 수 도 있는 격렬한 결투에서 부족 남자들은 ‘전사’로 거듭나는데 ‘아프리카 최후의 전사’, 수르마족에게 동가 축제는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명해 본다.

■ 입술접시, 흉터로 미를 과시하는 여인들
수르마족 여인들은 성년이 되면 입술을 찢어 진흙으로 둥글게 만든 접시를 끼운다. '에뻬'라고 하는 입술접시는 과거 타부족의 침입시 적군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언제부턴가 부족들 사이에서 미의 척도가 되고 있다. 처음엔 작은 것으로 시작해 점차 큰 것으로 갈아 끼우는데, 입술접시가 클수록 미인으로 대접받으며 이상적인 신부감이라 해서 결혼할 때 신랑이 지불하는 지참금의 규모도 커진다. 또한 가시와 면도칼로 반달형의 상처를 내는데 피부를 장식하기 위한 것으로, 이러한 흉터도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기기 때문에 고통을 감수해낸다.

■ 부의 상징, 소 없이는 못살아!
수르마족에게 소는 가족과 같은 존재이며, 부의 상징이기도 하다. 부족 남자들은 결혼을 하기 위해 신부측에 지불해야 하는 소가 최소 30마리에 이르기 때문에 소를 잘 키우고 숫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수르마족 남성들은 주로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서 소와 함께 자고 먹고 생활하는데, 이들에게 소의 젖은 소중한 식량이 되고, 소의 피는 주기적으로 마시는 일종의 건강식이다. 젖과 피를 많이 먹어야 건강한 육체를 만들 수 있고 용맹스러움을 평가받는 동가 축제에서 용맹한 전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

■ 동가(Donga Fighting)를 위해 사는 수르마족 남성들
수르마족 남자들은 ‘동가 축제(Donga Fighting)’를 위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가(Donga)는 긴 나무 막대기를 뜻이며, 피가 날 때 까지 싸우는 일명 ‘장대결투’이다. ‘동가’는 부족을 단결시키고, 언제 있을지도 모르는 부족 간의 전투를 위해 새로운 전사를 선발하는 기능을 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여성을 신부로 얻기 위한 용맹을 과시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수르마족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긴 막대기 ‘동가’를 가지고 놀며 용맹한 전사를 꿈꾸는데, 매년 추수가 끝나고 열리는 ‘동가 축제’에 출전하기 위해 온 몸에 바디페인팅을 하고 '토까이'라는 나뭇잎을 우려낸 물을 마시고 나쁜 기운을 토해내는 의식을 행한다.

■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1000여명 전사들의 결투! 목숨을 건 동가 축제
매년 8,9월경 추수가 끝나고 열리는 동가 축제! 3인의 수르마 부족장이 관장하는 지역의 전사들이 총출동했다. 그 인원만 해도 1000여명! 동가 축제가 시작되면 부족의 전사들은 혹독한 시련을 겪는다. 머리가 깨지고 코가 부러지고 귀가 찢어지는 가운데 격렬한 장대결투는 계속된다. 부러지고 찢긴 흔적들은 전사들의 용맹스러움을 강조하는 영광의 상처일 뿐이다. 타 부족으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며, 부족 내에서 강인함을 나타내는 상징인 '동가 (Donga Fighting)'!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존의 법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수르마족 남자들의 동가 축제를 공개 한다.

※ 이 영상은 2010년 10월 13일 방영된 [수요기획 - 아프리카 최후의 전사! 수르마족 동가 축제]입니다.

#아프리카 #부족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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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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