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저마다의 꿈을 안고 두바이로 향했다! 제2의 중동 붐을 꿈꾼다! 두바이 건설현장 72시간 [다큐3일 KBS 20090207 방송]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38 Views
Published
■ 모래 위의 기적, 두바이 건설현장을 가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두바이. 1950년대만 해도 작은 어촌이었던 이곳은 현재 도시 전체가 공사 중이다. 수많은 작업 크레인과 쿵쾅거리는 공사음이 도시 곳곳을 메운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 방글라데시, 필리핀,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외국 노동자들을 진두지휘하며 건설 현장 곳곳에서 뛰고 있다. 두바이 건설은 공사 기간 엄수는 필수, 감리회사와 두바이 시청의 승인이 떨어져야만 다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까다로운 공사다. 더군다나 외국인을 상대로 일하는 탓에 의사소통 문제가 생기는 일도 다반사, 주야간 24시간 돌아가는 현장에 날씨까지 덥다. 기적이라 불릴 만큼 한 눈에 봐도 녹록하지 않은 두바이 건설 현장.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 근로자들은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을까?

■ 건설 현장에서 만난 아버지의 얼굴
건설 현장에서 직접적인 노동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7,80년대 배고팠던 시절, 중동 건설 현장으로 외화벌이를 나섰던 과거 우리 아버지들과 닮아있다. 말 설고 물 설은 이국땅에서 더위와 싸우며 힘들게 일했던 시절, 그때의 기억을 가진 현장 감독들은 지금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시간은 흘렀지만 가장의 역할은 변하지 않은 채 경제 불황에 맞서 해외로 온 현재의 아버지들. 취직 후 바로 두바이로 오게 된 박강순 씨는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만삭인 아내를 두고 이곳에 왔다. 아직 태어난 딸의 얼굴도 보지 못한 그는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뿐이다. 하지만 미안함을 뒤로한 채 일터로 나가야 하는 강순 씨. 자기 가정을 위해 매일 아침 일터로 나가는 보통 우리 아버지들의 얼굴이다.

■ 만리타향에서의 새해맞이
두바이에서 맞는 설날 아침. 직원들 숙소에 제법 잘 차려진 차례상이 준비됐다. 비록 먼 이국땅에서 가족도 없이 지내는 조촐한 차례지만 조상을 모시는 마음은 고향에서의 마음과 같다. 합동 차례를 지낸 후, 다함께 떡국 한 그릇씩 먹고 시작한 새해 첫날, 그들은 설날 하루를 어떻게 보낼까?

▶건설 현장에서 맞는 명절
한국은 설 연휴지만 두바이는 어제와 같은 평일, 건설 현장은 새해도 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이다. 두바이에서 벌써 세 번째 명절을 맞는 여명구 감독. 이른 새벽, 컴퓨터 화상으로 가족들과 새해 인사를 나눈 후, 그는 반가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장으로 달려 나간다. 머릿속은 내일까지 마쳐야 할 공사 생각뿐이다.
30년 전, 사우디 건설 현장도 다녀 온 여 감독. 잔뼈 굵은 베테랑 감독은 그 무엇보다 작업이 최우선이다.

▶가족과 떨어져 산다는 것
해외 근로자들에게 가족과 몇 년씩 떨어져 있어야 하는 외로움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특히 명절이 되면 그 감정은 배가 된다. 해외 건설 현장 근무 18년 차인 이재한 이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해외에서 명절을 지내야 하는 처지. 그런 아빠를 보기위해 가족들이 두바이를 찾았다. 돌보지 못 한 만큼 거리가 생겨 버린 딸들. 특히 태어나자마자 떨어져 지낸 맏딸은 이재한 이사에게 늘 애틋한 존재다.
지금 가장 그리운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가족이라고 말하는 해외 근로자들. 그들에게 고국에 남겨두고 온 가족은 어떤 의미일까?

■ 두바이, 청춘들에게는 기회의 땅
수년 간 해외 생활을 해온 고참들이 있는 가하면 이제 겨우 6개월 남짓 생활한 신입들도 있다.
새로운 것에 적응하느라 짬도 없었을 신입들. 설을 맞아 사막 관광에 나섰다.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사막에 처음 빌딩을 세우는 것처럼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인생에 목표를 세우려는 초년생들. 그들이 두바이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일까?

■ 두바이에서 날아온 영상편지
사람들은 흔히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을 ‘기적’이라고 말한다.
황량했던 사막이 화려한 빌딩숲으로 변한 ‘두바이의 기적’ , 하지만 이 기적 뒤에는 한국인 근로자들의 인내의 땀이 배여 있다. 명절도 밤낮도 없이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두바이 건설 현장. 또 다른 기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비지땀 흘려가며 일하고 있는 해외 근로자들을 다큐멘터리 3일이 만나본다.

다큐멘터리 3일 [사막의 기적을 일구는 한국인들 -두바이 건설현장 72시간]

‘공영방송’을 지켜주세요 https://me2.do/IMpBJf6Z

#두바이 #건설현장 #다큐3일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