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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통일대박'을 '통일쪽박'으로 둔갑시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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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선일보의 통일관련 논조가 4년만에 돌변한 것을 놓고 탄식이 흘러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조선일보 1면을 장식했던 2014년 '통일대박' 류(類)의 기사들을 국회 전광판에 띄워놓고 "그 시리즈가 너무 잘 만들어졌고 탁월하게 분석한 것 같다"며 "지금은 왜 이런 보도가 안 나오냐"며 기자출신 이낙연 총리에게 때아닌 원망을 늘어놨다. 이 총리는 "통일을 갈망했던 분들이 왜 평화는 한사코 반대하는지 모르겠다"는 넋두리로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지난 5일 조선일보는 정치부장 명의 기명칼럼을 통해 "자유 인권 비핵화를 말하면 반통일인가"라며 반박했다. 그래서 조선일보의 보도가 왜 갑자기 대정부질문에서까지 회자되게 됐는지 그때의 '통일이 미래다'는 기획기사들과 최근 한반도 평화 무드에 쏟아내고 있는 날선 비판 보도들을 비교해 봤다. 특히 조선일보가 '통일대박' 관련 보도를 쏟아내면서 끌어모왔던 3천억원으로 추정되는 '통일나눔펀드'를 놓고 일고 있는 여러 관측들도 함께 모아봤다.
#통일대박 #통일쪽박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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