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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마치고 먹는 꿀맛 '오징어 물회' 한 그릇┃줄줄이 올라오는 오징어에 웃음꽃 피는 오징어 채낚기 어선┃동해안에서 잡히는 오징어가 비싸고 맛있는 이유┃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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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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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0년 6월 28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속초 1부 오징어, 여름 불빛을 밝히다＞의 일부입니다.

속초에선 예전부터 오징어가 나는 여름을 한 해의 시작이라 여겼다. 그만큼 오징어는 예부터 바다에만 나가면 만선을 보장했던 속초사람들의 희망이자 등불이었다. 여름이 되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류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난류가 만나 오징어가 서식하기에 적정한 수온이 형성되는 천혜의 어장, 강원도 속초시.
컴컴한 바다 한 가운데 집어등 불빛을 보고 몰려든 수 만 마리 오징어 떼의 장관은 여름 밤바다를 환하게 밝히고, 속초 어민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피우게 한다. 예부터 뱃사람들이 즐겨먹었던 ‘오징어 물회’ 한 그릇의 오징어가 그야말로 살 맛 나게 한다. 오징어 채낚기 어선에 승선했던 오징어들이 항구에 내려지자, 전국 각지로 보낼 활어차에 오징어를 실어 올리느라 어민들의 손길은 분주하다. 이 맘 때가 되면 대포항에서 처음 오징어순대를 만들어 50년 행상 일을 하며 5남매를 키웠던 김해생 할머니는 여전히 아들이 잡아오는 오징어가 반갑다. ‘바다에 살아라!’라는 할머니의 이름처럼 할머니는 오징어가 나는 속초의 바다를 떠날 수가 없다. 90세가 가까운 할머니의 나이, 이제는 며느리에게 오징어순대의 비법을 전한다. 오징어와 동고동락하는 속초의 사람들. 속초 사람들에게 오징어는 버릴 것 하나 없는 귀한 보물이다. 그래서 오징어 먹물 또한 귀히 여겨 오징어 먹물로 속초의 바다를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낸다. 뜨거운 여름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속초 오징어! 싱싱한 오징어로 삶을 이어가는 속초 어민들의 오징어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속초 1부 오징어, 여름 불빛을 밝히다
✔ 방송 일자 :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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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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