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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부부가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선물 같은 섬┃"날씨 좋은 날엔 배 타고 드라이브 나가죠"ㅣ내일이 기다려지는 삶 사는 중년 부부ㅣ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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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0년 05월 04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섬이랑 썸타나요 4부 님과 함께라면, 욕지도>의 일부입니다.

통영에서 한 시간 배를 타고 가야 도착하는 욕지도에는 5년째 신혼처럼 살고 있는 부부가 있다.
연고도 없던 욕지도에 처음 집터를 보러 온 날부터 마음을 빼앗긴 주승자씨와 이상필씨다.
욕지도 선녀인 승자씨가 만들어준 사랑의 일복을 입고 밭을 찾은 나무꾼 상필씨.
밭엔 두릅부터 돌미나리까지 없는 게 없다.
특히 어릴 적 친구집 마당의 과실나무가 부러웠던 승자씨의 한이 담긴 과수원에는
사과며 배, 복숭아, 앵두나무가 빼곡하게 심어졌다.
하지만 어떤 과실나무인지는 과실이 열려봐야 안다는 것이 가장 큰 맹점.
초보농사꾼에 한계지만, 괜찮다.
매일이 설레는 섬 욕지도에서 사랑하는 님과 함께있는데 뭐가 문제겠는가.

“욕지에 나갔다가 배타고 오면 아직도 설레요. 배가 항에 다 오잖아요 좋아요 설레.”
바다가 장판처럼 판판해지면 밭에서 뽑아온 두릅과 돌미나리로 부부는 도시락을 싼다.
상필씨가 직접 싼 두릅 김밥과 승자씨가 만든 호떡이 된 두릅 부침개.
얼마전 구입한 상승호를 탄 부부는 그들만의 힐링 포인트, 삼여로 배 드라이브 떠난다.
하지만 바다 너울이 심해서 배낚시가 아닌 좌대에 배를 댄 부부.
결국 물고기 대신 세월을 낚았지만 승자씨는 마음이 편하다.
그들은 오늘 못 잡으면 내일도, 모레도. 언제라도 바다에 나올 수 있으니까.
월척을 잡을 거란 희망으로 가져온 도마는 그들의 나들이 접시가 되었다.
함께 바다 위에서 먹는 김밥과 두릅전은 회 맛이 나는 것 같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섬이랑 썸타나요 4부 님과 함께라면, 욕지도
✔ 방송 일자 : 2020년 05월 04일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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