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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중 낳은 무국적 아이들 "엄마가 버릴까 두렵다"_채널A_골든타임 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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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14/12/3 방송 87회
2004년 북한을 탈출한 뒤 인신매매를 당한 박순희 씨는 중국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10살과 8살인 아이들은 뒷돈을 쓴 뒤에야 어렵게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탈북여성인 엄마 때문에 탈북 2세들은 중국의 주민등록, 즉 '호구' 등록이 안됩니다.
자라면서 이 사실을 알게되는 아이들은 엄마에게 버려질까봐 항상 불안감을 느낍니다.
한국행을 택하고 싶어도 신분 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
탈북 여성과 중국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무국적 상태로 방치되다 버려지기도 합니다.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는 탈북여성의 아이들.
엄마가 떠나버린 이들에겐
최소한의 인권마저도 보호받기 힘든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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