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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신부와 "안성 구포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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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시내가 한눈에 펼쳐지는 구포동 동산에는
웅장하게 들어서있는 한 성당이 있습니다.
건립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신식 건물인데요.
100년의 역사를 만든 건
그 옆에 자리한 옛 본당이었습니다.

많은 신자가 순교를 당했던
1866년의 천주교 박해.
그중 한 곳으로, 오랜 시간동안
신앙을 드러낼 수 없던 척박한 땅, 안성에
26세의 젊은 외국인 신부가 찾아왔습니다.

본명 대신 한국이름을 쓰며
선교활동을 시작했지만...
그는 불청객이었습니다.

역사적인 민족독립운동이 벌어졌을 때도
공 신부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만세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성당 안에 숨기고
프랑스 국기를 걸어 치외법권을 주장했는데요.
일본 경찰로부터 목숨을 지켰던 겁니다.
그렇게 공 신부와 함께 하는 신자들의 수는
나날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1922년.
1년간의 신자들의 모금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당 건립이 시작됩니다.

이후, 증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온전히 갖췄습니다.

낯선 땅에서 평생을 바친 한 신부와
이에 화답한 성도들이 함께 남긴 구포동성당.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안성 신앙의 요람지로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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