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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먼 친척보다 낫다! - 이웃사촌 두 부부의 겨울나기 | “지금 이 맛! - 초겨울 동해안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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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지금 이 맛! - 초겨울 동해안 밥상” (2020년 11월 26일 방송)

동해를 품고 설악산 자락에 자리한 양양의 한 마을에는 한 가족처럼 사는 두 부부가 있다. 4년 전 고향으로 귀농한 최삼옥 씨 부부와 충북 영동에서 시집온 서성준 씨 부부가 그 주인공! 성준 씨의 남편 김명래 씨는 삼옥 씨와 고향에서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그 인연으로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두 부부는 올겨울 김장을 위해 배추 수확에 나섰다. 올해는 장마가 길고 태풍이 잦아 농사가 힘들었지만, 공들여 키운 배추는 해풍을 맞으며 통통하게 속이 꽉 찼다. 월동 준비에는 음식 장만이 빠질 수 없는 법! 겨우내 든든하게 함께할 저장 음식 중에는 어머니의 어깨너머로 배운 음식과 시집와 처음으로 알게 된 음식들이 있단다. 고향의 맛과 그리움이 깃든 두 부부의 겨울나기 밥상을 만나본다.

성준 씨가 시집와 처음 먹어보고 반했다는 명태김치. 배추 사이사이에 말린 명태와 양념을 넣어 김치를 담그다 보면 성준 씨는 명태김치를 유독 좋아했던 시아버지가 떠오른다고. 담백하고 진한 맛을 내는 명태는 아가미까지 버릴 데가 없는데, 무를 네모나게 썰어 양념과 명태 아가미를 넣고 버무리면 명태 아가미 깍두기 완성! 시간이 지날수록 명태 아가미가 삭아 그 맛이 시원하고 깊어진다. 알이 꽉 찬 도치 알을 소금에 절였다가 굳혀 찌는 도치알찜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제사상에 오르기도 하는 별미. 도치를 말려 두었다 볶아 먹으면 오도독한 식감이 일품이다. 바다 연어를 손질해서 살만 발라낸 후 끓여 둔 맛 간장을 식혀 부으면 입맛을 돋우는 연어장이 된다. 삼옥 씨가 옛 기억을 살려 삭힌 감자로 만드는 감자투생이까지,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두 부부의 정이 고스란히 담긴 한 상이다.

#한국인의밥상 #배추수확 #명태김치 #명태아가미깍두기 #도치알찜 #연어장 #감자투생이
20201126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동해안, 명태김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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