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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장사의 신]'날라리' 딸, 전주비빔밥 공식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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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바이러스로 무장한 비빔밥집 전주중앙회관
1970년대 전주를 풍미했던 비빔밥집이 있었다. 관광버스까지 줄지어 손님을 실어 나를 정도로 '대박집'이었다. 공로패, 감사패 등 전라북도의 상은 모두 거머쥐었다. 고 박정희 대통령조차 전라북도 순시 때 챙겨 먹을 정도로 '명물' 가게였다.
허영만 만화 '식객'에서도 다뤄 졌던 전주중앙회관은 지금 서울에서 영업중이다. 당시 뛰어난 손맛으로 주방을 지키던 어머니 김순례 씨는 이제 할머니가 되었고, 대학생이던 딸 구인숙 씨는 이제 사장으로 전주중앙회관을 이어가고 있다.
어머니 김순례 씨를 이어 전주중앙회관을 운영하고 있는 구인숙 사장은 늘 유쾌하고 밝다. 강남에서 자리를 세 번이나 옮겼지만 가게는 오히려 더 꿋꿋해졌다. 힘든 장사가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다는 그녀. 구인숙 사장에게 전주중앙회관의 성공 비결을 들어 보았다.
▶ 김유진 푸드칼럼니스트 평가
비빔밥은 밥을 비비는 게 관건이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굳어져서 들러 붙어버린다. 그런데 여기는 일단 밥이 미리 양념이 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손님이 쉽게 비빌 수 있다. 이건 손님에게 주는 굉장한 배려고 편리다. 거기에 직접 짠 참기름과 들기름을 동시에 넣어 비비는데 맛이 없을 수 없다. 그런 정성이 이 불경기에 전주중앙회관이 살아남은 비결이다.
▶한국형 장사의 신 취재진이 전하는 '전주중앙회관' 성공 비법
이 집의 큰 매력은 바로 주인이 가지고 있는 ‘긍정 바이러스’다. 굉장히 유쾌하고 긍정적이다. 남 탓을 하지도 않는다. 자신이 열심히 하다 보면 더 좋은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하는데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 늘 행복해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주인장의 마음씨는 음식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배워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주중앙회관 도곡점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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