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사령부 창설 2주년 손원일급 잠수함 전력 완성

6. 해군 잠수함 사령부 창설 2주년…214급 잠수함 전력 완성 (손정민)
김두연)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지난 1일,
잠수함사령부의 여섯 번째 전투전대인 97잠수함전대를 창설했습니다.
이혜인)
97잠수함전대의 창설은 손원일급 잠수함 전력의 완성 단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 해군의 대잠전 수행능력과 북한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정민 중사의 보돕니다.
“one shot! one hit! one sink!"
지난 1999년 서태평양훈련에서 이천함이 단 한발의 어뢰로
12,000톤급 퇴역 美 순양함을 격침시켜 美 해군으로부터 받은 격찬으로,
지금까지 잠수함부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투구홉니다.
창설 2주년을 맞은 잠수함사령부는 1990년 6월 1일
돌고래급 잠수함 3척을 보유한 제57잠수함전대를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1995년 10월 1일 ‘꿈.도전.창조’ 란 표어 아래 제9잠수함전단이 창설됐고,
지난 2015년 2월 1일 해군 잠수함사령부로 탄생됐습니다.
잠수함사령부는 해상교통로 보호와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
유사시 적 핵심 전략목표 타격 등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잠수함사령부는 창설 이래 다양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먼저, 안전을 최우선순위로 두고한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의 결과,
지난 2015년엔 ‘잠수함 안전항해 200만 마일 달성’이란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5월엔, 세계 잠수함 운용부대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훈련 중 하나인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 훈련’과 함께
‘국제 잠수함 안전운용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부대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한편, 지난 1일 창설된 97전대는 1,800톤 손원일급 잠수함 7번함인
홍범도함과 8번함인 이범석함으로 편성됐고,
이후 2018년 9번함을 인수해 총 3척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손원일급 잠수함은 공기불요시스템을 탑재해 2주 이상 스노클링 없이 잠항이
가능하고 장거리 순항 유도찬을 탑재해 대지 정밀 타격능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같은 손원일급 잠수함 전력의 완성으로 와일드캣 신형 해상작전헬기
작전배치와 함께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비한 대잠작전 수행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방뉴스 손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