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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사업을 접고 희망을 품고 선택한 자연인의 삶ㅣ극심한 가뭄에도 물 마를 날이 없어 사람 살기 적당했다는 지리산ㅣ 지리산 덕분에 살 길 얻은 사람들ㅣ한국기행ㅣ#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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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5년 7월 23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지리산 계곡 기행 제4부 아흔아홉 골짜기 살길 내어주고>의 일부입니다.

지리산에는 크고 작은 골짜기가 아흔 아홉 골짜기를 이룬다.
극심한 가뭄에도 물마를 날이 없다는데
그 덕분에 살 길 얻은 사람들을 만나본다.

5남매를 키워낸 힘, 복분자
구룡계곡 흐르는 곳,
정일권 한명심 부부의 복분자 수확이 한창이다.
7월초부터 단 15일만 딸 수 있는 복분자!
가시가 많아 따기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물 많고 깨끗한 곳에서 잘 자란 복분자는
5남매를 키워낸 고마운 선물이라 말한다.

마지막 꿀 뜨러가세
중산리계곡 인적 드문 골짜기에는
이석진씨가 토굴 같은 집을 짓고 산다.
10년 전 사업을 접고 희망을 품고 선택한 곳이 지리산.
산길을 나서면 산딸기가 간식이요, 두릅이 저녁 반찬이 되고
자연이 내어주는 만큼 꿀을 따며 지내도 아쉬울 것이 없는 생활이다.
자연의 시계에 맞춰 살아가는 하루
이런 생활이야말로 그가 지리산에 사는 진짜 이유다.

지리산 때문에 사는 자매
산으로 둘러싸여 막막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마근담계곡!
그 산골 중턱에 백유현 백을순 자매가 산다.
지리산의 약초 덕에 건강을 되찾은 언니 유현씨와
지리산에 반해 무작정 들어와 살기 시작한 동생 을순씨.
오늘 자매는 여름약초를 캐러 나서고
꾸지뽕, 산죽, 으름열매 등 귀한 약초들이 지천이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지리산 계곡 기행 제4부 아흔아홉 골짜기 살길 내어주고
✔ 방송 일자 : 2015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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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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